[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과학기술은 미래 사회의 변혁을 주도하는 핵심 요인이며, 경제·사회 발전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끊임없이 국부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다. 현재 세계 각국은 미래산업을 주도할 과학영재의 육성과 확보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과 계획을 세워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나라와 나라, 국가 간의 벽이 무너지면서 지구촌은 유능한 인재들을 빼앗고 뺏기는 ‘총성 없는 전쟁’마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가 21세기 선진 일류국가로 진입하려면 지식문화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 잠재력의 발굴이 필요하며, 성장의 원천으로 과학기술을 채택하여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명선 교수
이명선 교수

국내바이오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청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의 이명선 교수가 도래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청하는 인재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과학기술인력 양성 및 일자리 지원·창출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온 이 교수는 충북 오송 지역의 바이오관련 기업체와 여학생들을 사업에 참여시킴으로서 지역 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 해 전국여교수연합회 제20대 회장으로 학술대회를 기획, 관리, 총괄했으며, 여성과학기술인육성사업 및 멘토링에 참여, 멘토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명선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역선도인력양성사업의 주관 책임자로 참여하여 여성과학기술 인력 육성 및 일자리 지원에 기여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회원단체인 충북여성과학기술인회가 주관하는 커리어코칭 아카데미 인력양성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 및 행사 운영으로 과학기술정책 및 제도 지원에도 기여했다. 

충청권 차세대 여성과학자 육성을 위한 커리어 코칭멘토링 및 진로멘트
충청권 차세대 여성과학자 육성을 위한 커리어 코칭멘토링 및 진로멘트

이명선 교수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충북지역 WISE센터, 충북여성과학기술인회, 충북대학교 여대생 커리어센터 주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사업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다양한 전공분야의 여성과학기술인이 모여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두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할을 모색하는 포럼에서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건강한 사회 구현’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태리 로마 소재 이태리 대사관에서 ‘인간중심 바이오와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포럼에서는 동아시아여성과학기술인회 부회장으로 ‘유효성분이 증강된 바이오 농산물 생산 기술개발’ 발표에 참여하여 과학기술문화 확산 및 대중화에 일조하는 한편 한국과 이태리 여성과학자들 간 적극적인 교류를를 통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한국과 이태리간의 국제 교류에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명선 교수는 “WISE, WISET과 같은 이공계 여학생 진학을 유도하는 정부의 육성정책으로 이공계에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취업률도 향상되고 있다.”며 “여성들의 활동이 비교적 취약한 과학기술분야에서 능력과 경쟁력을 갖춘 여성인재들의 이공계 진출을 유도함으로서 유능한 미래 여성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08부터는 3년간 충북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을 역임하며 충북도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단체지원사업에 참여, 2011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단체지원사업에서 최우수단체로 평가, WISE 전국여고생연구발표대회에 여학생 과학기술분야 연구참여와 발표 전체과정을 지도, 중고등학교, 대학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지도 멘토링, 찾아가는 실험교실을 운영하여 차세대 여성과학기술 인력 육성에 기여했다. 

이명선 교수는 이화여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생물학과 유전학 전공) 과정을 수료한 국내 생명과학 분야 권위자다. 1985~1986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세포유전학연구실 연구조교로 근무하면서 ‘융모막 융모 샘플링(Chorionic Villus Sampling)’연구에 참여해 세포유전학적인 염색체 직접 검사와 배양검사 방법 등을 국내 최초로 성공, 임상에 적용시켰다. 이전까지 산전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선 임신 16~20주 사이에 진단해야만 했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2~3주가량 소요되던 양수천자법이 사용돼 왔지만 이 교수의 융모막 융모 샘플링은 염색체를 이용해 임신 초기(9~11주)에 수시간에서 수일 내에 태아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있는 등 당시로선 획기적인 방법으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NIH Pamelra Robey박사와 함께
NIH Pamelra Robey박사와 함께
미국 NIH연구원과 함께

1991년 3월부터 1993년 3월까지 미 국립보건원(NIH) 국립암연구소(NCI)에서 2년간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al Fellow) 과정을 마치고 같은 해 3월 청주대 유전공학과 교수로 임용돼 수십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과 후학양성에 힘써온 이 교수는 살아있는 암세포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전립선 세포주 개발’ 논문으로 학계를 들썩이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1994년 살아있는 상태의 암세포 연구를 가능케 하는 전립선 세포주 개발에 대한 논문 ‘Stepwise immortalization and transformation of adult human prostate epithelial cells by a combination of HPV-18 and v-Ki-ras’는 세계적 권위의 미 국립과학원회보(Proc. Natl. Acad. Sci. USA)에 게재되면서 국내·외 학계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방사광가속기 유치 성명
방사광가속기 유치 성명

청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학과장과 바이오메디팜산학융합단 사업단장,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학술조직위원회 총괄 위원장·리더스포럼 위원장, 충청북도 성과평가위원회 바이오분야 심의·의결 및 자문위원,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감사, 식약처 의료기기 위원회 위원, 2019년 전국여교수연합회 제 20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명선 교수는 한국유전학회 이사, 미래도시연구원 학술이사, 동아시아여성과학기술인회 이사, 충북과학기술포럼 미래산업 분과위원, 충청북도 생태하천복원위원 등을 맡고 있다. 2018 충북권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최우수상팀을 지도하였고,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WISE 공로상을 비롯해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학술상·공로상,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공로상,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지역인재육성 멘토상, 청주대학교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대상 지도교수상, 2016 ICIARE 베스트 논문상, 2년 연속 대한민국 Top 리더스 대상(교육인 부문)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 충북 오창에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충북유관기관, 과학기술단체, 청주시민과 함께 서명운동에 공동참여하여 방사광 가속기 오창 유치 성공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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