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소개팅과 미팅에 지친 청춘들의 새로운 트랜드로 떠올라

홍대 솔로대첩, 평균 2명의 이성과 연락처 교환

지난 15일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열렸던 새마을미팅프로젝트(http://www.saemip.com)의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2명의 이성과 연락처를 교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홍대 솔로대첩을 주최한 새미프가 400여명의 참가자 중 남성 참가자 153명과 여성 참가자 160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남성 참가자들의 경우 연락처를 1번 교환한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2번 교환한 경우는 28%, 3번 교환한 경우는 20%이며 4번 이상 교환한 경우도 전체의 10%를 차지하였다. 전체 남성 참가자의 88%가 1번 이상 이성과 연락처를 교환한 셈이다.

▲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락처 교환 횟수 조사남성 대상 연락처 교환수 분포

여성 참가자들은 남성 참가자들과 대조적으로 이성과 연락처를 2번 교환한 경우가 46%로 가장 많았다. 전체 여성 참가자 중 절반정도가 이성과 2번 이상 연락처를 교환한 것이다. 남성 참가자들과 다르게 4번 이상 연락처를 교환한 경우는 3%에 그쳤다.

▲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락처 교환 횟수 조사

20대와 30대의 연락처 교환 횟수를 비교한 결과도 흥미롭다. 20대의 경우 평균 2.3번의 연락처를 교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30대는 1.54번 연락처를 교환했다. 30대보다 20대가 이성과의 애프터만남에 대해 더 적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26.69세이며 남성 참가자의 평균연령은 28.13세로 평균연령이 25.5세인 여성 참가자들보다 3살 정도 높았다. 남성 참가자들은 79%이상이 25세 이상으로 20대 중후반과 30대의 비중이 높았다. 여성 참가자들은 25세 이상의 비율이 54%로 20대 초반의 참가자들도 많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새미프의 박경진 홍보팀장은 “고무적인 결과이다. 실제 커플 성사율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참가자들이 상대 이성과 연락처를 교환하였다. 이는 새미프가 청춘들에게 새로운 만남의 장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근거”라고 밝혔다.

새미프는 일본의 마치콘(街コン, 지역미팅)을 모티브로 한 맛집탐방과 미팅이 결합된 이벤트다.

▲ 홍대 새마을미팅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 진소 새마을미팅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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