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아동상담이 성인상담과 구분하여 심리치료의 영역으로 발전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이후부터이며 현대사회는 아동상담이 독립된 전문상담영역으로 인정받고 이다. 아동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동발달상담은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까지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동과의 직접 상담 이외에도 가족상담·놀이치료·행동수정·감각치료 등의 다양한 심리상담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법률적으로 미성년자인 아동의 심리 및 발달문제에 대한 부분을 전적으로 부모에게 맡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행동은 발달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또 발달과정을 거치는 동안에 의도적 노력 없이 수정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동발달에 있어서 발달시기별 조기 선별검사를 통해 경계선에 있는 아동들의 문제행동에 개입이 이루어진다면 발달에 있어서 예후도 좋아질뿐더러 아이들의 삶에 있어서도 행복감이  높아질 것이다.  

김상옥 소장
김상옥 소장

최근 ‘찾아가는 아동발달진단 상담서비스’로 영유아의 정상적인 성장·발달 도움을 주며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 미래심리상담연구소(김상옥 소장)다. 2013년 미래심리상담센터를 시작으로 2016년 1월 연구소로 설립된 이곳은 아동발달진단 및 아동상담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선구적인 성과와 왕성한 활동을 보여 온 연구그룹 중 하나이다. 현재 유치원은 교육부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는 등 이원화된 체계로 된 아동기관에서 아이들이 생활하고 교육과 보육의 질이 담보되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 환경으로는 맞벌이가정이 증가하고 부모의 역할에 있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높아지며 이로 인해 아동들의 발달과정에 정서적 심리문제가 생기면서 주목 받고 있는 것이 아동발달상담이다.  

김상옥 소장은 “아동·청소년의 발달진단과 심리상담 및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며 부모교육 및 부모양육코칭 프로그램을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과 연계한 1:1 맞춤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다수의 지자체 및 유관기관, 학회, 대학 등과의 협약을 통해 현장에서의 임상데이터 등을 접목해 만들어낸 프로그램을 필요한 곳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더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아이들은 다양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정한 정서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정서가 문제행동으로 들어나기 이전에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올바르게 이끌어줄 수 있는 전문가 및 교사가 필요하다.  아동발달진단상담의 전문성이 중요한 시점에 미래심리상담연구소 김상옥 소장은 “아이들은 스스로 표현하는 게 서툴기 때문에 이걸 알아봐 주고 옹호해 주는 방법이 아동발달선별검사라고 보는 것이며, 발달평가 및 선별검사를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활동을 많이 할수록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고 설명한다. 

‘한국아동발달상담협회’와 ‘한국숲생태놀이교육협회’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기도 한 김상옥 소장은 아동 상담과 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치료프로그램 통해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하나의 방법으로 ‘한국숲생태놀이교육협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숲 생태 놀이 활동, ‘자연매개놀이치료’, ‘자연매개집단치료’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또 이 같은 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현장 일선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숲생태놀이교육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는 곳이 ‘한국숲생태놀이교육협회’이다. 

아동들의 심리적 문제가 꼭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사회적 환경과 문화가 변화하면서 만들어낸 문제일 것이다. 또 아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모들의 다양한 문제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부모교육의 한계점이 드러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코칭 접근이 확산되고 있다. 일반부모는 물론 다양한 형태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코칭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이러한 프로그램은 자녀의 발달단계와 발달영역별 발달특성에 따른 욕구와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다양한 부모역할 코칭 시스템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에 김상옥 소장은 “다양한 발달검사 키트를 통해서 미리 아이들이 발달상에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아이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심리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찾는다. 또한, 부모들의 일관되지 않은 양육방법이 자녀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데 아동의 조기 선별, 조기 개입을 통한 아이들의 문제를 중재해주고 부모교육을 해주는 것이 최소한의 현실적인 대응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문가 및 국가예산 지원이 들어가야 한다고 보는 견해이다. 또한 아이들이 발달상의 중요한 시기인 만 3세 정도에는 아이들이 자라나는 데 문제가 없는지 국가적 차원의 개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심리상담연구소 연구원 15명과 30명 정도의 발달상담사와 김상옥 소장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중단 된 국내 아동들과 중국 교육부 요청 아동들의 발달상담도 준비 중에 있다. 김상옥 소장은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아동상담 주임교수(아동상담전공)이며, 교육심리상담 및 특수교육전공을 공부하고 임상경력이 10년이상의 배터랑 임상전문가이다. 

김상옥 소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때문에 아이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며, 보듬는 일은 단시일에 끝나는 것이 아닌, 앞으로 오랫동안 계속되며, 꾸준히 발전해야 할 국가적인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며 아이들의 행복은 곧 부모와 가정의 행복이 되고 지금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수많은 갈등과 불안을 해소할 단초가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출발점이며, 저희들의 노력과 연구가 그 토대의 일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만든 성과들이 미래 누군가의 연구기반이 되길 바라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