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최근 ‘신비의 약초’라고 불리는 와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식품으로 와송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붕 기와에서 자라는 모양이 소나무 잎이나 꽃을 닮아 이름 붙여진 와송의 주요 성분은 트리테르텐, 플라보노이드, 사이토카인으로 트리테르펜은 탄소 30개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인삼처럼 사포닌을 만든다. 사포닌은 우리 몸의 해독작용을 하고 혈액의 흐름을 활발히 한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암 및 항염증 기능을 한다. 생명체 안에서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세포 재생과 활성화로 인체의 노화방지는 물론 당뇨, 혈압, 대장종양, 여성 생리활성 등에 작용하는 효과도 뛰어난 와송은 또한 해독성분이 있어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인체 세포 활성 및 DNA 면역력을 강화해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도 지니고 있다. 여기에 혈류증진으로 피를 맑게 함과 동시에 고혈압과 동맥경화 치료 및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하지만 와송이 가진 효능 중 가장 뛰어난 점은 바로 항암작용이다. 각종 암의 암세포를 파괴하면서 면역체계를 높여 암세포 전이를 예방하기 때문에 와송은 그야말로 신비의 약초로 불리는 것이다.

실제로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고서에 와송을 민간요법으로 사용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인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이동석 교수가 와송의 항암효과 입증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와송의 효과는 대내외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상태다. 이동석 교수는 ‘와송’의 다당체와 용매 분획물들을 연구 분석한 결과 항암, 항균, 항당뇨, 항염증, 면역증강 활성 등에 탁월한 성분이 있는 것을 입증했다. 오랜 기간 와송의 연구를 통해 다양한 약리작용 물질이 많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규명해 나가고 있는 이 교수는 정제한 와송 다당체에서 항대장암 활성이 높은 신물질을 발견해 SCI급 논문에 등재했으며 아울러 에탄올 추출물을 통해 얻은 와송의 용매 분획물의 항염증 활성을 규명해 역시 SCI급 논문에 등재해 와송의 항암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최근 와송이 면역력 강화 및 암과 아토피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동바이오(대표 이광자)가 농촌의 6차산업화와 와송의 대중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천혜의 자연 속에서 자색 와송을 재배하고 있는 해동바이오는 이광자 대표와 남편 문명진 총괄이사를 중심으로 10가구가 의기투합해 13만 900㎡ (약 4만 평)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350톤의 토종 와송을 재배하고 있다. 이광자 대표는 “해동바이오의 와송은 6가지 와송 중에서도 가장 약리효과가 뛰어난 자색으로 기온 격차가 큰 강원도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종으로 척박한 기후에 적응하는 다년생이기 때문에 교배종과 노지에서 자생하는 토종 와송의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며 “전통기와와 바위에 난다하여 와송 혹은 바위솔이라고 불리는 소나무꽃 6종 가운데 가장 성분이 뛰어난 것이 바로 자색 와송”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자 대표는 12년 전 처음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이후 유방암으로 3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 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항암제 내성으로 3년 만에 심장 우심방에 구멍이 생기는 부작용과 함께 통증도 날로 심해져 제 발로 걷는 것조차 힘들었으며, 급기야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의 순간을 맞았고 병원에서도 더 이상의 치료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다. 공기 좋은 시골에서 요양하고자 남편인 문명진 이사의 고향인 화천으로 내려왔으나 병세는 하루가 다르게 깊어져 갔다. 그러던 와중 이 대표는 지인으로부터 강원 춘천시에 있는 한의원을 소개받고 스님의 조언대로 모든 약을 끊고 자연산 와송과 개똥쑥 복용을 시작하며 병마를 이겨 나가게 된다. 이 대표는 “현재 해동바이오를 꾸려가고 있는 12가구의 조합원들도 대부분 암과 고지혈증, 교통사고 후유증 등의 중병으로 시달리다 와송으로 인해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기적처럼 암을 이겨낸 이광자 대표는 청정지역 화천에서 와송제조업체인 해동바이오를 설립했다. 남편인 문명진 총괄이사도 서울에서 하던 사업을 접고 든든한 동반자로서 그녀와 함께 ‘와송전도사’로 활약하며 함께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소나무꽃과 발효원리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해동바이오의 와송은 6가지 와송 중에서도 가장 약리효과가 뛰어난 붉은와송으로 기온 격차가 큰 강원도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종이다. 척박한 기후에 적응하는 다년생이기 때문에 교배종과 노지에서 자생하는 토종 와송의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 “이제는 명맥이 거의 끊어져가고 있지만 몸을 위해서는 노지의 와송과 교배종을 비교할 수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이 대표는 붉은 와송을 재배하는 것에서 나아가 와송의 섭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와송천연발효식초’를 개발했다.

‘와송천연발효식초’는 정성스레 키워낸 붉은와송을 직접 키워 사탕수수원당과 물 한방울 넣지 않고 주정, 누룩 없이 누구도 모방이 불가한 식초 원액은 최소 2년~4년의 자연발효 숙성기간을 거치는 천연 식초다. 9~11월 모종을 심어 이듬해 10월 수확한 자색 와송에 태국산 원당을 혼합하여 1-2년간 숙성시킨 종초를 희석한 것으로 감칠맛이 좋고, 비타민A·C·칼륨·칼슘·엽산·아미노산·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때문에 항암, 항산화, 항염, 면역력 증강, 성인병 예방, 혈액 순환 및 당뇨·비만 개선 효과를 발휘하고 체내 독소와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체를 건강하게 해주며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재구매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와송천연발효식초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은 전량 폐기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무리 물량이 부족해도 2년 이상의 숙성 기간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와송을 생으로 먹을 때 보다 식초 형태로 발효시키면 면역력 향상 기능이 더욱 높아진다.”고 말했다. 와송천연발효식초는 지난 6월 벨기에 국제식음료품평원(iTQi, International Taste &Quality Institute)이 개최한 세계적 권위의 ‘2019 iTQi 국제 식음료 품평회’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미각상을 수상, 국제식음료품평원의 인증마크까지 획득하며 그 가치를 더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강원도 대표 식품으로 선정돼 홍보 부스에서 전시·판매됐으며 지난해 7월 4일에 열린 ‘대한민국 뉴리더대상’시상식에서는 농식품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동바이오는 현재 연간 250-300톤가량의 와송식초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도 강원도 대표 식품으로 선정돼 홍보 부스에서 전시·판매된 바 있다. 문명진 총괄이사는 “최근 많은 건강기능 식품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저희는 와송 한 가지에만 집중을 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와송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우수한 와송을 알리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이미 중국이나 일본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수출계약 및 MOU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러시아, 독일과도 수출계약을 위한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농업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을 쏟아야 한다. 또한 외부자본이나 정부 주도 방식이 아닌 ‘지역주민 주도에 의한 농업의 종합산업화’를 통해 농업·농촌발전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 이광자 대표는 자연와송을 원료로 한 다양한 재품개발에 몰두하며 6차 산업의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개방의 시대,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어업의 대외경쟁력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 강조한 이 대표는 “오늘날과 같이 농업의 6차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시대에 단순 농사만으로는 지금과 같은 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해가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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