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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 민종기 원장 ‘세계적인 고문화 전문가로서 한중문화교류에 일익을 담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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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 민종기 원장 ‘세계적인 고문화 전문가로서 한중문화교류에 일익을 담당하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06.17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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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희소가치가 있거나 유서 깊은 오래된 기물, 또는 서화 등의 미술품을 의미하는 고미술품은 긴 세월을 의연하게 품고 시대를 뛰어넘는 미적 가치와 의미를 지녔기에 고미술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거래되고 있는 미술시장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은 현대인의 몫이다. 최근 우리 조상들의 멋과 얼이 담긴 고서화나 도자기 등 고미술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고미술품 거래에도 ‘온기’가 돌고 있는 등 고미술에 대한 기존 편견이 깨지면서 이제는 감상을 넘어 컬렉션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민종기 원장
민종기 원장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미술품 전문수집가로 평가받고 있는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의 민종기 원장이 고문화 발굴, 수집활동에 전념하며 세계적인 고문화 전문가로서 한중문화교류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수많은 고미술품들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해 온 민 원장은 지난 1978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고향인 화순에서 부군수와 군수권한대행, 전남도의회 의정지원관을 역임한 민종기 원장은 지난 1993년 장성군 문화관광과장직을 역임, 국내 고문서 관계자들과 관계를 맺으며 본격적으로 고미술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우암 송시열, 암행어사 이건창, 충정공 민영환, 순국지사 송병선 등 역사적 인물들의 친필 유묵 등을 접한 후 본격적으로 고문서 수집에 나섰다는 민 원장은 이후 한국인 최초로 중국유물 발굴전문가이자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10대 문화명인에 선정된 김희용 선생을 만나 중국 고대유물로 눈을 돌렸다. 당대에서 청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도자기, 흑피옥, 춘추전국시대칠기, 고대황실먹, 자사호, 고서화를 비롯해 민 원장의 수집 스펙트럼은 굉장히 다양하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데이비드 화병과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화병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동안 모은 국내 유물만도 4~5천여 점에 달하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사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중국인민대학박물관 학회이사 허명 교수, 상해 공뢰관리전문학원 문물감정학과 진일민 교수로부터 진품 인증을 받은 1천 억 원 이상의 가치로 추정되는 원청화 도자를 찾아낸 민 원장은 수집을 초월해 유물의 역사적 의의를 발굴하는 역할에 충실해 왔다. 또한 유명 중국감정위원으로부터 국보감으로 판정받은 송나라 불두 도자기와 동림연사 황실먹이 진품 판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더 본격적인 진품 감정평가를 받기 시작한 민 원장은 수많은 고미술품 수집가들로부터 받은 판매 제안들을 거절하고 박물관에 기증하거나 해외의 우리 유물과 등가교환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013년 전남 화순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 지역의 유력 인사들과 예술인, 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국 고대황실의 명차를 소개하는 품다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온 민 원장은 고흥군에서 개최된 품다회에서는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며 명의 선덕황제, 원의 지정황제가 시음했던 600년 전의 도자기에서 개봉된 명품보이차와 송·청대의 국보급 진품 찻잔을 준비하여 다도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3월 개최된 제 4회 품다회 는 ‘영하부윤태휴 다장’에서 약 12년 전에 제조된 진년(陳年)보이차를 주제로 광주시 서구 ‘장김(張金)갤러리’에서 개최되는데 차마고도의 무역현장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낙타가죽에 저장된 진년보이차를 본 참석자들은 찬탄과 높은 호기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민종기 원장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출연한 학술기관이자 호남의 역사유산과 기록문화를 연구하고 기록하는 (재)한국학호남진흥원에 지난 15년 간 열과 성을 다해 수집하고 소장해 온 42개 명문가들의 고문헌 5천여 건을 기탁한 바 있다. 화순의 대학자 조병만, 양회갑, 정의립, 임란의병장 안방준 일가, 흥성 장씨, 밀양 박씨, 창녕 조씨, 제주 양씨 등 화순 및 광주전남, 전북의 고문서들은 동학운동에서 갑오개혁,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격동의 역사는 물론, 화순 누정문화와 운곡성사의 경영상태, 여론의 행정처리와 암행어사 이건창의 지방관료 시정조치를 생생히 담은 서찰과 문집들이다.

민종기 원장은 지난해 3월 99회째 3.1절을 기념하여 의열단 단원으로 조선식산 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투척 의거를 한 나석주 의사의 애국친필 묵적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한학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청공스님이 나씨 집안 제족으로서 부친에게서 물려받아 이 소중히 간직해 오다가 최근 민종기 원장에게 기증하여 선보이게 된 것이다. 그동안 나석주 의사께서 남기신 유묵은 전해진 것이 없고 발견도 되지 않아 이번에 공개된 것은 유일한 묵적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의열단의 큰 기상을 담긴 글 내용으로 귀중한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현재까지도 고미술품에 대해 몰두하고 있는 민종기 원장은 진위 감정에 대한 안목을 기르기 위해 다방면의 역사적 지식을 공부하고 있으며 현장 견학과 체험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미술 작품의 수집과 후원에 머무르지 않고 침체기에 빠진 고미술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 발전, 나아가 국가이미지 제고에 일조하고 싶다는 민종기 원장. 그의 열정이 장차 한중문화 교류에 일익을 담당함은 물론, 나아가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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