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4 13:52 (수)
딱지 미디어아트 박윤배 작가 “다변적인 현대 미술계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독창적 조형 언어를 정립해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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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 미디어아트 박윤배 작가 “다변적인 현대 미술계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독창적 조형 언어를 정립해 가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06.1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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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오늘날 미술계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흐름을 거쳐 다양한 장르와 각양각색의 예술적 개념이 혼재하고 있다. 이를테면 미를 산출하는 것, 현실을 재현·재생하는 것, 형식을 창조하는 것 등과 같은 나름대로의 정의가 그것이다. 작가 개개인의 정서가 중요시되어 한 가지 형식이나 사조가 주류를 이루던 과거와는 달리 전통회화와 사실주의, 추상주의와 팝아트, 설치와 퍼포먼스 등 형식 파괴에 가까운 다양성과 의미 부여가 용인되고 있다.

박윤배 작가
박윤배 작가

‘예술가는 있어도 장인은 없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 국내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미학세계를 경주하고 있는 작가가 있다. 다변적인 현대 미술계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정립해 가고 있는 박윤배 작가가 그 주인공. 미술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노력을 쏟으며 자신의 내면세계와 예술가로서의 자화상을 투영하고 있는 박윤배 작가가 자신만의 감수성이 담긴 예술세계를 꽃피우고 있다.

박윤배 작가는 1979년과 1980년 프랑스 Lo-solon전에서 은상과 금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 화단의 역량있는 중견작가다. 회화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던 박윤배 작가는 이후 ‘딱지’라는 오브제를 통해 대중들과 호흡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딱지’. 박윤배 작가는 세계 유일의 딱지미디어아티스트로 ‘딱지’를 재해석해 본인만의 내면의 세계를 표출해 내며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젊은 시절부터 신문을 많이 읽었던 박 작가는 단순히 신문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문 기사들을 수집하기에 이르렀고 지난 신문과 잡지의 중요한 기사를 모으는 데 집중했다. 신문기사들이 계속 쌓이게 되자 이를 작품과 연계시키기 시작했으며 많은 내용의 기사를 작은 공간에 함축해서 표현하는 방법을 놓고 고심하던 중 신문 기사를 딱지로 접어 작품화시키기 시작했다. 이러한 딱지아트는 일종의 타임캡슐로 과거의 기사와 현실을 서로 교차시키고 있다. 박윤배 작가는 “내 작업은 프린터미디어 속에 들어있는 고급정보를 선별해 한지에 인쇄하고 타임캡슐(딱지)로 접어 오브제로 사용함으로써 세상의 모든 이슈와 뉴스가 조형화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박윤배 작가의 작품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시도들로 점철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만든다. 다수의 취향에 영합하거나 타인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자신의 조형관을 보편화하지 않으며 본인의 작품을 알리기 위해 대중취향적 표현방식으로 포장하지도 않는다. 박 작가가 오브제로 사용하는 딱지는 모두 신문이 원재료로 정치·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이슈와 유명인사의 기사만을 선별해 제작됐다. 이 딱지들은 작품의 배경으로 삼고 그 위에 반복적인 드로잉으로 형과 공간 여백을 나타내며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 담백하면서도 도시적인 기하학적 형태의 변화는 창의와 동시에 관객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와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떠올려 박 작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딱지는 신문기사이기 때문에 오랜 보관을 위해 코팅시켰으며 특히 핀셋으로 접어야 하는 5~7mm 크기의 딱지는 놀라울 만큼 정교하다. 신문과 잡지의 기사에 담긴 컬러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도 좌우된다. 박윤배 작가는 모든 작품들을 ‘딱지 미디어 아트’라 칭하고 있다.

이형옥 조형예술학 박사는 “딱지는 어린 시절 즐겨 놀았던 매체로서 친숙한 놀이 도구였다. 딱지놀이는 그 자체로서 중요한 매체 활동으로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동심의 추억을 읽어주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여기에서 매체격인 딱지는 작가가 무엇인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이 그려지기 이전에 그것이 선행되는 어떤 대상 또는 관념을 미리 상정하고 다양한 시사적 내용들을 하나둘 접어가는 형식으로 사전적 조형미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런 상정없이 매체 그 자체가 목적이 되었을 때 무의미함을 인식해 작가는 그 무의미 속에 현대적 미감의 예술혼인 정신적 회화세계를 구현해낸다”며 “그를 위해 시대의 사건사고 등을 가지고 조형해야 한다는 당위성 앞에서 그는 질에 맞는 다양한 형식을 수용함으로써 그 자체가 비로소 자신만의 가치체계를 지녀 일종의 독립된 조형 세계를 완성한다.”고 평했다.

현대의 다양한 미술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본질에 대한 탐구는 현재 모든 지구상에서도 부단히 이뤄지고 있으며 작가의 각자 개인적 삶의 체험과 경험으로부터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형상화된 예술세계를 우리는 시시각각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박윤배 작가는 “작가라면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담아 사물을 새로이 해석하고 다양한 표현방법을 통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지향해야 한다.”며 “작가를 꿈꾸다 보면 이상과 다른 현실에 부딪혀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정진과 도전으로 일구어내는 희열과 감동이야말로 화가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보람이자 기쁨”이라고 전했다.

 

박윤배 작가 이력 및 수상내역

개인전 및 부스개인전

 

- 2020 대한민국 국회의원회관 대한민국10대작가 초대개인전

- 2019 뉴욕맨하탄75Wall,New York,NY10005,USA NY S SPACE

- 2019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림미술관

- 2018 강화미술관 딱지미디어art전

- 2017 인사아트센터.아트월갤러리 초대전.

- 2016 강화미술관 및 더리미미술관 초대전

- 2015 서울 수봉갤러리 60특별개인전

- 2014 싱가폴 art fair 개인부스전

- 2013 대구 art fair 개인부스전

- 2013 마이애미 river art fair 개인부스전

- 2012 이형아트센터 우수작가 초대개인전

- 2010 강화 옥토끼우주센터 전시관 개인전

- 2010년 이전: 2009, 2007, 2005, 2002, 2000, 1989, 1987, 1980

단체전

- 신작전 300호 초대전 -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 제1세계예술총 연맹전 - 산토리니갤러리

- 인천미협전 - 인천문화예술회관

- 신작전 300호전 - 한전아트센터

- 무진회 100호 초대전 - 광주시립미술관

- 보.물.섬 100호 초대전 - 양평군립미술관

- 그룹터 - 일본 아키타 교류전 - 인사아트센터

- 강화미협전 - 강화종합전시관

- 미술세계 기획전 - 미술세계전시관

- 한,일교류전 - 일본 아키타전시관

- top전- 광주시립미술관

- 그룹 터 전- 인사아트센터 등 200회 이상

수 상

- 1979 프랑스 르살롱전(191회, 파리) '은상'

- 1980 프랑스 르살롱전(192회, 파리) '금상'

- 일본 연전 '장려상'

-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 최고상 문공부장관상

- 기타 목우회 공모전 등 다수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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