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10시 30분 TBS TV '정준희의 해시태그'

사진 : TBS TV
사진 : TBS TV / 정경심 교수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TBS TV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는 ‘한만호 비망록’ 공개로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된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그리고 ‘조국 부부 공판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과 언론의 관계에 대해 조명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인회 교수와 고발뉴스 민동기 미디어전문 기자가 출연해 검찰발 뉴스를 받아쓰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진단한다.
 
# 한만호 비망록과 한명숙 사건, 언론은 어떻게 소비하고 있나?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9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던 핵심 증인 故 한만호 씨. 최근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한명숙 사건의 핵심 증인인 한만호 씨의 비망록을 최초 공개한 데 이어, 당시 검찰이 한 씨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구치소 동료의 진술이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
 
뉴스타파의 재조명 이후 쏟아지는 한명숙 전 총리 재판 재조사나 재심 관련 기사에 대해 민동기 기자는 “언론이 ‘한만호 비망록’에 담긴 검찰 수사과정의 문제나 사건에 대한 의혹이 아닌 ‘정쟁화 프레임’으로 가져가려고 하는 의도가 보인다”고 비판했다.
 
<취재를 취재하다>에서는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고 ‘무죄-만들어진 범인 한명숙의 헝거게임 그 현장의 기록’이라는 저서를 남긴 강기석 뉴스진흥위원회 이사장을 만나 재판 과정에서 언론을 이용하는 검찰의 행태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다.

사진 : TBS TV
사진 : TBS TV / 민동기 기자, 심인보 기자, 강기석 이사장, 김인회 교수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

 

 
# 조국 부부 공판 사건, 보도되지 않은 내용은?

검찰 입장 중심의 재판 보도 관행은 현재도 마찬가지다. 오늘 밤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는 조국 부부 공판 관련 언론 보도를 통해 답습되고 있는 검찰발 기사, 여론 재판에 대해 짚어본다.
 
김인회 교수는 ‘여전히 검찰 측 증언만을 받아쓰는 편향된 보도가 많다며, 재판 과정과 결과를 보도하는 공판중심보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취재를 취재하다>에서는 지난 14일 열린 정경심 교수의 공판 취재를 함께한 아주경제 김태현 기자가 출연해 실제 재판 상황과 관련 보도가 어떻게 다른지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저널리즘 바로보기>에서는 ‘언론은 어떻게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주제로 한 정준희 교수가 시민들을 상대로 미니 강연을 진행하고 이어 멜로우 키친의 ‘Shepherd boy'가 연주된다. TBS TV <정준희의 해시태그>는 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TBS 유튜브 계정, TBS 앱(스마트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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