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YNews에서 진행하는 ‘2020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운향농원 황승호, 강선진 부부 대표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YNews 행사는 대한민국 각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많은 기업, 기업인들 중 우수한 리더십을 통하여 브랜드 가치창출을 달성하는 기업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틀을 마련하고 성장의 축으로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황승호 강선진 부부
황승호 강선진 부부

농림축산부는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1,2,3차 복합산업화를 촉진하고 창업 및 기업유치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의 경제활동 다각화와 소득·고용기회 증대을 위해 농촌자원복합산업화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 6차산업화도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에 포함되어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는 운향농원 황승호, 강선진 부부가 ‘풀키우는 농부의 현미쌀과자’와 ‘풀키우는 농부의 누룽지칩’을 생산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명품농업대학에서 친환경농업반 과정을 이수하고 김제농민사관학교에서 농사 기술을 익혔으며, 경기도 안성시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6차산업화 역량 강화 교육을 받으며 초생재배로 잡초와 함께 오미자와 각종 산야초 및 토종 잡곡을 재배하고 쌀뜨물을 발효시켜 액비로 사용하여 토종닭을 풀어 길러 자연순환, 자연재배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크라우드 펀딩과 네이버 스토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현재도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상생상회가 열리지 못하지만 그 연계 선상으로 11번에서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풀키우는 농부의 현미쌀과자, 누룽지칩’은 유기농 인증을 받은 현미에다 옹기바닥 염전에서 생산한 국산 천일염을 첨가해 고온에서 구운 제품이다. 누룽지칩은 영양소가 풍부한 쌀눈을 남겨서 도정한 유기농 현미로 밥을 지어 곧바로 구워냈는데, 두 제품 모두 현미 특유의 향과 고소한 맛이 살아 있으며 부드러워 간식이나 식사대용품으로 사랑받는다. 우유나 요거트에 넣어 먹거나 샐러드와 함께 먹어도 좋고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처럼 먹어도 구수하고 맛이 있다. 황승호 대표는 “얼마 전에는 금속검출기를 설치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 공정했습니다. 자연 재배한 산야초와 잡곡 등 농식품을 다품종 소량 생산하면서 초음파추출기, 저온진공추출기로 추출한 약초의 유효 성분을 이용해 기능성 유아식, 노인 및 환자용 유동식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씨 부부는 제품 개발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남원시 귀농귀촌협의회 이사를 맡아 후배 귀농인들의 멘토 역할도 한다. 황씨는 "귀농귀촌 초기에 경험했던 실패와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은 무엇보다 기쁜 일이어서 아무리 바빠도 이 일에 시간을 내어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업의 대외경쟁력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6차산업화와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품고 있는 황승호, 강선진 부부는 “오늘날과 같이 농업의 6차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시대에 단순 농사만으로는 지금과 같은 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경쟁력을 잃어가는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풀키우는농부는 풀이 흙을 살리고 그 흙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믿음에서, 또 돈이 목적이 아닌 자연에 순응하여 농사를 짓는 농부가 되고 싶어서 붙인 이름이다. 이는 현대인들에게 친환경 바른먹거리를 제공하고 6차 산업을 통해 농촌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풀키우는농부’ 황승호 강선진 부부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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