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인간과 자연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조화를 이루면서 생활과 문화를 만들어 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 삶의 목표는 잘 사는 것, 즉 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자연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성찰은 생명을 보호하는 수단이자 행복한 인생을 사는 지혜다.

땅의 이치를 밝히는 학문, 즉 지상을 판단하여 인간 생활에 적용함으로써 발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풍수지리는 자연과 인간과의 합일성에 근거해 이론적 토대를 구축했으며 오랜 세월 공간상에 투영되고 계승되어 왔다. 이러한 이유로 풍수지리는 지리적 환경요인을 학문적으로 검토해 우리 일상에 합리적으로 적용시킴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데 그 목적과 가치를 지닌다. 현대 사회에서는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는 역할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실내 디자인과 같은 실용적인 분야에서도 풍수지리의 원리가 적용되기도 하므로 한국의 풍수는 시대와 사회가 요청하는 핵심적 주제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곽정진 이사장
곽정진 이사장

지난 40여 년을 풍수학에 몸 담아온 한국풍수선양재단의 성제 곽정진 이사장이 자생풍수에 집약된 과학성과 인문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풍수는 인간과 건축물, 자연이 서로 호흡하는 과학”이라는 곽 이사장은 ​“자연이 지닌 내재적 가치와 고유한 질서를 존중하며 자연과 인간이 서로 어울려 공존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선대의 찬양과 후대의 발복을 소박하게 기원하는 이들에게 길을 제시하기 위해 ‘풍수를 선양한다.’는 의미로 한국풍수선양재단을 발족한 그는 ‘옥수진경’, ‘회중풍수요집’, ‘신풍수론’, ‘수맥과 풍수인테리어’ 등 네 권의 책을 펴냈다. 그 중 ‘회중풍수요집’은 품에 넣고 다니며, 읽고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에 쓴 책이라며 풍수학에 대한 쉽고 올바른 이해를 위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우봉 손창옥 선생을 통해 오랜 세월 풍수에 관한 깊은 조예를 쌓아 온 곽정진 이사장은 무엇보다 ‘인간됨’을 중요시 하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평생 소중히 받아들이며 살아 왔다. “풍수지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인간됨”이라는 그는 “옛 말에 하늘에서 풍 3말을 내려 보내는데 1말은 국회의원이 가져가서 풍을 치고 2말은 풍수가 가져가서 풍치고 다닌다는 말이 있듯이 올바른 풍수지리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기본적인 지식은 갖춰야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풍수학의 대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곽정진 이사장의 삶도 바로 이러한 풍수의 영향을 받았다 할 수 있다. 충과 효를 상징하는 ‘12정려각’으로 잘 알려진 현풍 곽씨 문중의 일원인 곽 이사장은 현풍 곽씨 종택이 자리한 솔례마을이 ‘와마형(臥馬形)’ 명당으로, 이 지역에서 충과 효, 열녀가 끊이질 않는 기원이 되고 있다며 본인 역시 역시 ‘충효세업 청백가성’의 가르침을 이어가고자 현재까지도 자기수양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곽정진 이사장은 “자생풍수는 기본적으로 자연의 훼손 없이 땅에 대한 생각과 사랑이 핵심을 이룬다.”며 “자연의 이치를 중시하는 자생풍수의 시초는 향후 4대째 왕의 자리에 오른 신라시대 석탈해 왕으로 올곧이 우리나라에서 출발하고 태동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신라시대의 고승인 자장율사, 의상대사, 원효대사에 의해 이어져 왔으며 자장율사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양산 통도사, 강원 정암사, 법흥사, 상원사, 봉정암)에 터를 잡으며 그 자체가 바로 자생풍수가 되어 1,00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사람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명당중의 명당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로부터 명당 중에서도 가장 높게 평가하는 명당은 비룡상천형 명당으로 그 중에서도 용(龍), 봉(鳳), 구(龜), 록(鹿)의 사격(砂格)이 갖춰진 명당을 천하제일 명당으로 꼽았다. 의상대사는 영주 부석사, 양양 홍련암 등 화엄 10찰을 잡았고, 그 제자는 합천 해인사에 터를 잡았으며, 원효대사는 남해 보리암과 창녕 관룡사, 여수 향일암 등 전국 500여 개에 달하는 사찰의 터를 잡으며 자생풍수를 실현시켜 왔다. 이어 조선시대 최고의 명사이자 격암유록의 저자인 남사 고 선생이 자생풍수사상을 정립시켰는데 ‘자생풍수’가 이어져 온 것은 이들의 가르침이 매우 컸다.”는 곽 이사장은 “자생풍수의 대가들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기의 흐름을 막지 않는 그야말로 음과 양의 기운이 운집하는 지점에 사찰을 지었다.”고 말했다.

직접 답사해서 찍은 풍부한 사진과 사료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입지를 분석해 온 곽정진 이사장은 지난 2009~2013년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문화복합산업단지인 ㈜KD POWER의 춘천 카이로스 단지의 숲속 터 22만평에 대해 부지선정 단계부터 설계 및 배치까지 3번을 변경하며 상세한 자문을 제공했다. 해발고도 320m 산악지형에 조성된 카이로스는 IT·주거·예술·문화가 한 공간에 공존하는 신개념 복합단지로서, 곽 이사장은 건축물 배치는 물론 팔선의 미적 감각을 살린 담장 설계 등에 풍수·인문학·동양학적 철학을 가득 담아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한국적인 미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준공식 때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주)만선의 일산본사 사옥, (주)토니모리의 본사 사옥에 대한 매입자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치·경제계의 유명 인사들의 요청으로 사옥, 장지 등의 자문을 제공해왔으며, 전 육군참모총장 사택의 수맥문제 해결 등 군 관련 산업에도 일익을 담당해왔다.

최근에 이르러 건축학과 조경학, 그리고 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 풍수이론이 활용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풍수를 미신이 아니라 과학으로 푸는 시대가 도래했다. 과학과 인문학의 교집합이며 자연에 관한 겸허한 연구와 그에 따른 소중한 경험치로써 풍수=미신이라는 인식을 배제한 풍수의 본 모습은 생각보다 과학적이며 실용적이며 오늘날 자연과학적 요소들이 풍수지리에 녹아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런던에서는 ‘풍수전문가’라는 직종이 각광받고 있으며 IT산업의 집약체로 일컬어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풍수가 각광받고 있다. 풍수에 맞는 사무실 인테리어 변경 뒤 매출이 신장했다는 웃지못할 사례도 빈번하다. 심지어 그들은 “풍수에 맞는 인테리어 변경으로 회사가 더욱 굳건해졌다.”며 ‘풍수예찬론’을 공공연히 펼치고 다니고 있으며 풍수와 관련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다. 이처럼 풍수를 일상에 응용할 정도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풍수지리는 실사구시의 학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풍수지리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한 최첨단의 정보를 취사선택해야 할 증권업계에서 음양오행, 역학의 이치를 주제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IT기술과 동양철학은 더 이상 이질적 대립관계가 아닌 융합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풍수지리는 관광의료산업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융복합 학문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 우리나라의 우리조상들의 슬기와 예술성, 그리고 민족정신과 철학이 함께 결합된 역사적 실증 자료인 풍수지리를 관광자원으로 관광에 활용하는 것을 모색해 본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곽 이사장은 “각종 혁신도시 및 각종 계획도시의 입지선정, 및 도시디자인의 구성, 공공건물 ,학교시설 등의 입지조건에 활용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얻을 수 있는 매우 크며 이미 지어져 있는 문화재나 입지, 주거 공간, 전통적인 양반마을 등의 주거지, 무덤 등을 관광 상품에 활용하면 경제적인 큰 소득원이 될 수가 있을뿐더러 관광의료자원으로서의 콘텐츠도 무궁무진하다. 곽정진 이사장은 “문화, 의료 그리고 관광분야에 있어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대한민국은 관광의료문화가 접목된 높은 수준의 복합문화산업단지 개발과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로 인해 가까운 미래의 한국은 복합문화산업단지, 최첨단 의학기술, 관광산업이 된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될 것이라는 것.

생명 순환의 법칙이 곧 자연이요, 자연은 우리들의 스승이므로 명당의 발견과 발복 모두 하늘의 뜻이라는 곽정진 이사장. 바람과 물, 땅의 이치를 깨닫고 인간을 감싸고 있는 자연을 조화롭고 합리적으로 이해하며 인생의 강을 건너기 위해 조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역동적인 뗏목이 되어 주리라는 그의 아름다운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곽정진 이사장>

한국풍수선양재단 이사장

한국명당보존연구회 중앙회장

성제풍수수맥연구소 소장

옥인정사 포교원 법사

스리랑카 명예불교 포교학 박사

MBC문화센터/대구대학 행정대학원 강사

유엔평화교육자협의회 불교전문위원

불교 포교학 박사

한국서화작가협회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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