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도예 윤관영 작가

경북 경주시 동천동에 위치한 모동도예는 차 도구세트와 생활자기 그리고 도자기 체험이 가능한 공방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도정 윤관영 작가는 30년 이상 도예공예 외길을 걸어온 장인으로 국내 유명H호텔 일식당 그릇을 처음 납품할 만큼 웰메이드 도자기를 만들어오고 있다. 지난 1988년 도예에 처음 입문하여 경상북도 공예품대전특선, 대한민국전국공예품대전, 불교문화상품공모전, 대한민국명품다구공모전, 경북산업디자인전 등 다수의 공모전 및 공예전에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는 윤관영 작가는 국내에서 야생화 화분에 대한 개념이 없을 때 분으로 시작하여 당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다기세트에 나무 손잡이를 접목한 작품을 국내에서는 최초로 만들며 유행시킨바 있다.

도정 윤관영 작가

철분 함유량이 높아 벼락을 잘 맞기에 자연변형 자체로 예술적 감성이 있는 감태나무를 주로 활용해 작업해온 윤 작가는 장수와 건강을 담고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이며 친환경적인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왔다. 특히 경주에서 나오는 질 좋은 황토를 사용해 만든 차드립 및 커피드립은 이색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장 전통적인 것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하고 윤관영이라는 브랜드를 입혀내는 작업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오고 있다.

작품 이미지

“초기에 작업할 때는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이제는 작품도 많이 알아봐주시고 단골도 제법 생겼습니다. 특히 우연한 기회에 창업을 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하면 어떻겠냐는 권유가 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응이 괜찮아 어린이 교육기관을 비롯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단체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유치원의 경우 직접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동도예에서는 단체에게 도기체험은 물론 다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기에 단체문의가 제법 많은 편이며 우리 전통기법과 상감기법 등을 체험도 할 수 있어 예약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부인인 이선미 작가랑 함께 모동도예를 꾸려가고 있는 윤관영 작가는 “앞으로 문화 예술의 고장인 경주를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한국의 도자기를 대표하는 공방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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