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연예술원

양혜숙 이사장
양혜숙 이사장

인간의 의식 세계가 언어의 포로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언어의 올가미 속에 갇혀있는 의식의 해방을 통하여 사회변화를 한 단계 크게 넓혀간 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원 양혜숙 이사장은 1960년대 독일 튀빙겐대에서 릴케의 시와 표현주의 연극을 전공했다. 그는 귀국 후 이화여대 독어독문과에서 30년간 독문학자로, 연극평론가로 <관객모독>을 이미 1969년에 한국에 소개했던 양 이사장은 지난해 페터 한트케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예술적 심미안을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양혜숙 이사장은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학문적 연구에 매진해 오며 공연기법의 체계화를 이뤄냈다. 이를 중심으로 무대예술의 품격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 연극 풍토에 새로운 장르를 소개하는 공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공연예술 역사발전에 초석이 되었다. 

1991년 한국공연예술학회, 1996년 한국공연예술원을 설립해 초대 원장을 지냈으며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 한국 ITI 회장이 되어 ITI 아태지역협회를 설립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왔다. 

양혜숙 이사장은 “우리 문화의 독자성을 살리며 혼이 담긴 한국공연예술원도 학문 간의 융합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해 나아갈 것이며 ”한극(韓劇)“을 계승 발전시켜나가 전문영역과 세대 차이를 초월한 상대를 인정하며 칭찬하는 예술을 실현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