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5 11:18 (금)
착한재료, 정성과 마음이 담긴 맛있는 커피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상태바
착한재료, 정성과 마음이 담긴 맛있는 커피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 김승현 기자
  • 승인 2020.02.10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카페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김현준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가장 자연적인 방식으로 중력의 원리를 이용해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 추출하는 핸드드립 커피는 기계로는 낼 수 없는 특유의 오묘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대구 수성구에는 핸드드립 전문 카페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김현준 대표 커조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08년 오픈 이후 지금까지 스페셜티 커피만을 엄선하여 고객들과 즐거운 소통을 해오고 있는 김현준 대표는 “착한 재료에 정성과 마음이 담기면 맛있는 커피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조금 추상적인 말이긴 하지만 거짓 없이 만드는 커피가 훌륭한 커피, 맛있는 커피라 생각합니다. 안 좋은 재료를 쓰지만 좋은 것을 넣었다 거짓말하거나 안 보이는 곳에서 재료가 만들어 진다해서 위생적이지 않게 만드는 음식점이나 카페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희 커조남은 좋은 재료로 늘 맛있고 훌륭한 커피를 만들기 위해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최고의 서비스와 문화를 제공하려 하는 커피 회사가 바로 저희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2년 동안 커조남을 유명하게 한 것은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 한 7-10종의 싱글 오리진 커피, 그리고 정통 유럽 커피를 배리에이션한 하우스 블렌드와 시그니처 메뉴들이다. 

현재 범어본점(대구시 수성구 범어천로153), 직영2호 피크점(수성구 범어천로69), 커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현준 대표는 현재 12명의 가족들과 같은 길을 가고 있다. 커조남의 메뉴를 보면, 우유를 스티밍하지 않고, 밀크팬에 데운 우유를 에스프레소와 혼합한 카페오레, 에스프레소와 수제레몬크림, 그리고 레몬, 시나몬이 더해져 감칠맛이 나는 아는남자 로마노, 마니아들이 찾는 조밀한 밀크폼이 부드러운 플랫 카푸치노를 비롯해 오직 커조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몬드 아마레또, 허니 꼼빠냐, 스페니쉬라떼 등 차별화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머신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바탕으로 제조하는 카페들과 달리, 5-10분 정도 추출해야 하는 핸드드립으로 커피가 지닌 여유로운 문화와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김 대표는 매일 원두 컨디션을 점검하고, 물의 양과 온도, 맛에 이르는 다양한 요인으로 에스프레소의 향미가 일정 수준에 도달했을 경우 매장 문을 연다. 

김현준 대표는 “커피 종류마다 순위를 정하기보다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핸드드립 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믹스커피는 종이컵이 맛있듯, 드립 커피는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면서 마시기에 좋은 도기 잔에 서빙합니다. 또 최상의 맛을 위해 영국, 일본, 한국제 도자기 커피잔을 준비하고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커피의 풍미를 지키고자 커피의 재료, 설탕시럽, 크림은 매일 우리 바리스타 가족들이, 설탕시럽을 끓여서 만들고, 크림은 직접 손으로 조합을 하여 100% 수제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고 했다. 

사실 하루종일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선천성 유리 뼈를 가진 장애인 김현준 대표는 부대표 이창재, 직영점 대표 이호준과 함께 운영해 가고 있다. 

IT업에 종사하다 좋아하는 커피와 함께 하고자 2명의 직원과 함께 퇴직금으로 창업하여 그 중 한 사람은 2012년 그의 반려자가 됐다. 김현준 대표는 “단순히 현재의 결과물만 보고 어느 사람들은 제가 원래부터 집이 부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젊었을 때는 돈이 없어서 휠체어로 약 2km를 밀고 간 적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김현준 대표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존재가 바로 커피다. 커피는 그에게 있어 휴식 같은 존재였고,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현재는 직영2호점 더 피크에 매장과 로스팅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원두 납품과 창업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오는 4~5월이면 직영3호점이 대구 동성로에 오픈 예정이며 4호점까지는 계약과 오픈계획이 세워져 있다. 김현준 대표는 직영5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커피 학원 (대구시 수성구 청솔로16길 41)에서 커피 교육부터 후원 사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커피 학원에서는 홈바리스타클래스, 심화반, 창업컨설팅을 운영 중이며, 외부에서는 신세계백화점(대구,부산) 현대백화점(대구) 커피 교육을 진행 중이다. 후원교육은 영화청각장애인, 꿈앤꿈 청소년창의센터 등 다방면으로 한 달에 평균 30클래스 이상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김현준 대표는 오래도록 함께 한 직원에게 2호점의 대표와 본점의 부대표를 맡겼다. 그래서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직원을 소모품으로 취급하며 최저임금에만 맞춰 주거나, 이름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시작했지만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김현준 대표는 “엄청난 경영철학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전 바쁘게 살아 왔습니다. 현재 12명의 바리스타 가족들로 인해, 매장에서 회사로 거듭 날려고 하지만 아직 부끄러움이 많은 커피집입니다. 체인사업은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정직한 커피로 승부하고 싶습니다.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의 커피를 브랜드화 시키고 싶은 욕망은 있습니다. 그리고 수익으로 복지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가진 브랜드와 가치관, 조직 결속력을 토대로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의 브랜드를 향상 시키고 싶습니다. 우리는 커피 하나만은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