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5 11:18 (금)
학문적 접근으로 성명학의 가치를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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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접근으로 성명학의 가치를 찾아가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01.1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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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 안희성 교수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박주환 기자]

안희성 교수
안희성 교수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살아가며 자신의 운명, 즉 자신의 삶에 대해 고찰해 보게 된다. 운명은 존재하는가? 누구에게나 타고난 운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인간의 노력은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가?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품었을 의문이다. 우리의 삶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결정하게 되지만 때때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나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이 마치 잘 짜여진 계획처럼 다가오는 것을 의식할 때가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과 두려움이 커지면서 역학이나 명리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명리학과 주역에 기반을 둔 성명학은 사람의 이름으로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거나 인생의 길흉화복을 점쳐보는 조상들의 생활 속 학문이다. 이름은 한 개인을 지칭하는 고유명사이기도 하지만 동양권 문화에서는 사주명리학과 주역 성명학, 사주풀이 등이 결합돼 앞날을 예측하거나 기원하는 의미를 담기도 한다. 또한 자신을 나타내는 하나의 단어로, 나아가 사회적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이름에 대한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예로부터 새해가 되면 운세와 관상, 사주를 보는 것이 세시풍속화 된 요즘이지만 최근에는 그야말로 개명열풍이 불 만큼 이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성명학은 한 개인의 사주(태어난 연월일시)에서 나타난 음양오행의 과부족을 분석하여 필요한 오행들을 적용하여 인간의 불완전한 사주에 보다 나은 기운을 더해줄 수 있기 때문에 존재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의 안희성 교수가 성명학을 ‘인간을 위한 애정의 학문’으로 변화시키는데 일조하며 그 학문적 가치를 재정립해 가고 있다. 안 교수는 수리성명학과 곡획작명법을 넘어 사주에 맞는 소리와 기운값을 찾는 방법으로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구성, 손금, 주역, 성리학풀이, 육임 등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탁월한 국내 성명학의 권위자다. 안 교수는 “소리에는 기운이 깃들어 있다. 한글소리 값으로 이름을 살펴보면 그 해에 일어나는 일, 그리고 사람의 일생, 어떤 성격으로 살아가는지, 주변 사람과의 관계까지 내다보고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많이 불리는 이름은 그 기운대로 인생이 열리기 때문에 좋은 소리를 통해 좋은 길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희성 교수는 개론강의와 더불어 실습도 병행하여 학생들의 호응이 높고 역학분야 중 육효강의와 성명학을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기존작명법은 이름 자체가 ‘길하다’, ‘흉하다’는 큰 흐름을 제시할 뿐이었지만 안 교수가 감정하는 방식인 한글 소리의 값은 기존의 풀이와 좀 다르다. 안 교수는 “평생 부르고 듣는 이름을 제대로 된 성명학을 기초로 음양오행의 원리와 사주명리학적 분석을 통해 작명한다면 성공적인 미래를 개척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어떤 이름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결국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고 말했다.

오늘날 성명학은 우리의 실생활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 대형 서점가에는 성명학 코너가 따로 있으며 적지 않은 역학서적 중에서 거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성명학이다. 그만큼 접하는 사람이 많고, 공부를 한 사람도 많다는 것. 이처럼 성명학이 넘쳐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도 빈번하다. 안 교수는 “성명학에 대한 올바른 공부없이 검증되지 않은 철학원을 차리고 사람들의 관심 혹은 불안을 얄팍한 지식으로 돈벌이에 이용하며 혹세무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성명학은 엉터리라는 오명 또한 많아지고 미신이라고 치부되며 ‘재미로 본다’라는 인식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성명학은 인간의 운명을 연구하는 학문이니 만큼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얻어질 수도 없다.”고 역설했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10여 년간 강의하며 후학들을 양성해 온 안희성 교수는 현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에서도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대기업, 시청, 구청 등 관공서에서도 꾸준히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성명학을 중심으로 주역, 명리학, 육효 등 다양한 학문적 연구와 정립을 해왔으며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비결원’에서도 개인 교육 및 상담을 꾸준히 하며 난해한 명리학을 기초 삼아 체계화된 성명학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홍익인간’과 ‘선비정신’을 강조하는 비결원은 전국에서 가르침을 찾아 방문하는 이들에게 정도를 향해가는 인재양성의 산실로 정평이 나 있으며 내담자들의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 주고 있다.

성명학은 현대인들의 지친 인생에 나침반 역할과 힐링이 되는 가치창조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안희성 교수. 제도권 안에서 그 학문적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사회적 인식에도 긍정적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과 함께 인생의 강을 건너기 위해 조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역동적인 뗏목이 되어 주리라는 그녀의 아름다운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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