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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천재화가 고리들 작가 “당신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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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천재화가 고리들 작가 “당신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소중하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9.12.30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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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현대미술은 복합적이고 다원적 방향의 예술관이 지속적으로 모색되며 전개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주제ㆍ기법ㆍ매체의 사용에 있어서 그 범위가 크게 확장되고 있으며 표현에 있어서도 사고과정의 중시, 예술 영역간의 상호교류, 매체 수용의 다양화, 다양한 주제와 기법의 수용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미술개념을 아우르고 있다. 이는 곧 시대적 흐름에 따른 전반적인 사회ㆍ문화적 변화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현대 미술계의 많은 작가들이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고유한 정체성에 대한 자각, 현대미술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고민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고리들 작가
고리들 작가

자신만의 색과 빛을 만들어 내며 신의 영역을 넘나드는 것처럼 그만의 언어로 감성과 느낌, 그리고 유희를 펼쳐가고 있는 작가가 있다. 유튜브 천재화가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고리들 작가가 바로 그 주인공. “우리는 모두가 우주의 중심이며 평등하며 귀한 존재다. 당신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소중하다. 제 그림의 배경에 깔린 눈동자는 신의 눈이기도 하고 모든 존재의 눈이다. 우리 각자는 존재와 관점만으로 소중하다.”며 작가가 ‘관점’, ‘관찰자효과’, ‘평행우주’를 담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고 명료하다.

고 작가가 바라보는 예술의 존재 의의, 즉 그가 바라보는 예술에 대한 관점은 어찌 보면 매우 포괄적이며, 한편으론 사회현상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과 휴머니즘을 기조로 예술의 가치를 거시적면서도 예민하게 포착하고 있다. “나에게 예술은 살아있는 느낌을 느끼도록 해주는 생명성이다. 생명성은 변화를 뜻하며 이러한 변화는 곧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고리들 작가는 결국 살아있는 느낌과 생명, 그리고 변화는 같은 것이라 말했다.

2004년 신용불량자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고리들 작가. 차량주유비가 없어 저금통을 깨서 주유하고 톨게이트비를 못낼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책을 읽고 쓰고 강의를 다니는 등 그는 상황에 맞게 끊임없이 활동해 왔다. 고 작가는 “경제적인 상황, 인간관계, 나이에 따른 변화가 죽어 있다는 느낌을 줄 수는 없다. 고단한 삶이었지만 그럼에도 살아있다는 게 좋았다.”고 소회한 그가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은 바로 독서였다. 수천권의 책을 갖고 있었던 그는 만권이 넘는 독서를 통해 스스로의 위기를 극복했으며 깊이있는 사색을 놓지 않고 머릿속으로 꾸준히 작품을 그려왔다.

2017년 봄 모든 채무이행을 완료하고 불과 일년 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고 작가는 3년 전 교통사고 구상금 소송으로 경제적 도전과 부딪히게 된다. 목돈이 필요했지만 신용을 회복한지 겨우 1년, 은행대출은 물론 주변에 누구하나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었던 그에게 희망을 주었던 건 과거 책을 쓰고 강의를 다니던 시절 올린 유튜브 영상과 구독자들이었다. 유튜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뢰관계를 맺으며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쌓아왔던 독자들에게 고 작가는 손을 내밀었다. 선불로 작품비를 받고 작품을 나중에 주겠다고 했다. 그동안 고리들의 진정성과 가능성을 믿어왔던 이들을 통해 고리들 작가는 단 1년간 20억이 넘는 펀딩을 이뤄냈다.

고리들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구매해 준 고마운 후원자들을 위해 내년부터 미술품전문 담보대출은행을 만들고자 하는 원대한 계획을 품고 있다. 자신의 작품을 구매한 이들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곤경에 처한 경우 작품을 담보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 그것도 구매할 당시의 가격이 아닌 상승된 작품가치로 대출 해주겠다는 것이다. 고 작가는 “전문가이더라도 작품의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은 없다. 미술작품을 악용하는 브로커나 검은 손에 휘둘리지 않도록 전문팀을 구성하고 빅데이터화 해서 작품의 가치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고 작가는 미술품은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이며 그 가치 또한 무궁무진할 것이라 내다봤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의 판매를 둘러싸고 일어난 튤립버블, 그리고 현재의 부동산버블을 일례로 든 그는 튤립이나 부동산버블은 언젠가는 그 실질적 가치로 조정되며 다운되지만 그림은 애초에 미적이고 추상적 가치를 사는 것이고 영구히 보존되고 언제든 감상하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떨어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미술관과 아트페어는 해마다 숫자적으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미술관 관람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색다른 경험의 장이 될 수 있으며 창의력을 요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매우 유용하다. 고리들 작가는 서민들도 예술을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일상속에서 문화예술을 손쉽게 향유할 수 있으며 미술관의 문턱이 결코 높지 않음을 확인시켜주고 싶다고 한다.

향후 문화복지재단을 설립, 전 재산을 기부하고 후학들을 위한 교육 장학금 사업과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에 투자를 펼쳐나가고 싶다는 고 작가는 “당장 내년부터는 내 그림을 담보로 현금을 대출하는 미술품 담보대출이 가능할 예정”이고 2년 후부터는 “미술품 담보대출, 담보된 미술품 전시, 전시작 상시경매가 이루어 질 것이며 경매로 발생하는 수익도 문화복지재단으로 다시 기부되어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그가 바라는 것은 투자사각지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것.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가치에 중점을 두고 함께 배려하며 소통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바탕이 된 만큼 그 어떤 계획보다 많은 지지를 얻으며 성장해 갈 것이라 역설한 고리들 작가. 그가 추구하는 예술적 사유와 생명존중의 미학이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보다 많은 이들에게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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