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금강소곡주 김현복 대표

한산소곡주는 나오는 곳이 70여곳에 이를 만큼 제조방식과 만드는 이에 따라 다른 술맛을 가진 술로 알려져 있다. 그중 백제금강소곡주의(대표 김현복&이미숙) 양조사가 정성으로 빚어낸 소곡주는 어떠한 첨가재료도 넣지 않고 순수한 맛을 재현해 내며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김 대표의 양조장은 맑고 깨끗한 암반수가 흐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속에서 명품 소곡주가 탄생하고 있다. 가을에 한번 빚지만 요즘에는 급증한 소비량 증가로 봄에 한 번 더 빚어내고 있다는 백제금강소곡주는 인근 업체보다 15일 정도 빠르게 빚어내지만 변질되지 않고 으뜸의 맛을 유지하며 그 인기가 뜨겁다.

공동대표 (좌)김현복, (우)이미숙
공동대표 (좌)김현복, (우)이미숙

 

최소 4개월이 소요되는 기나긴 작업 과정에도 매순간 정성을 다해 빚어내는데 집중하고 있는 김현복 대표는 사고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오롯이 술에 대한 열정과 집념으로 연구를 거듭해오며 명품 소곡주를 탄생시켜 내는데 집중해왔다.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당분이 높은 찹쌀만을 사용, 여과시 제조과정에서 2~3%의 최적의 당분을 제거하여 현대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제품을 생산해내며 소비자의 니즈에 제대로 부합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주의 경우도 소곡주를 만들고 난 부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소곡주 자체를 증류하여 고품질을 자랑한다.

 

 

찹쌀과 누룩을 혼합해서 밑술을 하고 15~18도 사이를 유지시켜내는 100일의 발효과정을 거쳐 제품으로 완성시켜내고 있다. 80kg 한 가마로도 화주 10병이 체 나오지 않으니 그 품질과 노력은 가히 상상이 안 될 정도라고. 화주의 경우 허가 기준은 41°지만 양조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김현복 대표의 화주는 50°를 유지하며 감칠맛이 남다르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집안대대로 내려온 남다른 비법에 김 대표만의 기술력을 더해 가장 최상의 술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이러한 이유로 맛을 아는 전국 단골들이 소문을 듣고 직접 구입하러 찾아오며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에도 인정받는 맛으로 얼마전 중국진출을 모색하였으나 아쉽게도 사스 문제로 다음으로 미뤄야 했던 김 대표는 백제금강소곡주에 이어 야심작으로 준비한 백제금강화주를 내년 여름에 출시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술박람회에서 폭발적인 시음반응을 거치며 소비자 검증과정을 마쳤다고. 김현복 대표는 앞으로도 자연의 기운을 담은 차별화된 맛으로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노력해나가겠다며 우리의 정신과 얼이 담긴 전통주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보태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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