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백제명가주조 이정아 대표

앉아서 먹다보면 일어나지 못해서 앉은뱅이 술이라고 불리는 한산소곡주는 1500여년 역사를 간직한 충남 서천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사랑받아왔다. 특히 영화 JSA로 잘 알려진 서천 신성리 갈대밭 인근 금강하구 비옥토에서 직접 농사를 지은 쌀로 술을 만들어온 (주)백제명가주조의 이정아 대표는 친환경 농법인 우렁농법으로 재배한 쌀을 100% 우리 누룩을 사용한 전통방식으로 술을 빚어내며 연매출 1억의 기적신화를 쏘아올리며 주목을 받아왔다.

양조장 전경
양조장 전경

 

기계화 되어가는 주류 시장에서 올곧이 전통방식을 고집해온 이 대표는 쌀을 백번 씻어내는 백세과정을 거친 쌀을 찹쌀 80%, 쌀20%의 100% 곡주로 100일간 정성을 쏟아 최상의 곡주를 탄생시켜냈다. “저희 제품은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친 살아있는 균인 생주이기 때문에 오래 보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온살균 과정을 거치며 살균주로 생산하여 단점을 보완해냈습니다.” 오래보관이 가능하고 유통이 자유로운 살균주를 주로 유통하고 있는 (주)백가명가주조는 목은 이색 선생의 8대조 할아버지부터 이어져온 전통방식으로 대대손손 그 비법을 이어온 전통주 명가로 손꼽힌다.

 

6년전 소곡주 특구로 지정되고 본격적인 상품화에 나선 이 대표 부친이 지난 24년전 귀농 후 종가며느리로 평생을 소곡주에 바친 어머니에게 직접 하사받아 제조를 시작해 이정아 대표에 이르고 있다. 현재 100㎖, 250㎖, 450㎖, 650㎖, 750 ㎖1,500㎖ 등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10여 종의 다양한 용량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백제한산소곡주’ 외에 소곡주를 증류해 만든 ‘25°의 백제한산군주’를 특화 브랜드로 런칭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희 제품은 14~16도 사이에 숙성을 거친 후에 다시 꺼내서 70일 동안 영하 2도에 영상 2도까지 재숙성을 거치기에 맛이 일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길지 않는 특성을 용기를 보다 다양하게 만들어 내며 판로 개척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전통주 연구에 매진해온 이 대표 부친은 중국을 비롯해 해외 술 축제를 직접 돌아보며 벤치마킹에 접목하는 한편 위생적이고 현대적인 양조장의 기술력과 전통방식의 신구의 조화를 통해 명품 소곡주를 생산하는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술맛이 일정하고 감미로운 술맛이 일품이며 뒷 끝맛까지 훌륭한 제품을 생산해올 수 있었다고.

최근에는 최고의 프리미엄급 대백제군주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정아 대표는 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며 전통은 계승하고 작업은 현대화 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소곡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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