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감성을 담아 음악적 특색을 전하는 뮤지션

재즈기타리스트 피트 정
재즈기타리스트 피트 정

퓨전 국악 밴드 '구각노리'는 피트정(재즈기타), 모래(해금병창), 원익준(풍물드럼)으로 구성되었으며, 원익준의 풍물드럼은 장구, 꽹가리 등의 국악타악기를 기본적인 드럼 세트에 세팅하여 함께 연주하는데, 다채로운 리듬과 색을 입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드럼의 색깔 짙은 리듬 위에, 기타와 해금, 피트정과 모래의 보컬이 각각 어우러지며 구각노리만의 독특한 특색을 보여 준다. 
또 다른 그룹 코틴그룹은 정통과 현대의 경계선에 있는 팀이다. ‘코틴(Kotin)’이란 ‘Korean’과 ‘Latin’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합성어이다. 말 그대로 한국인으로부터 연주되는 라틴 음악이라는 뜻이다. 한국인의 정서가 담아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막상 음악을 듣고 있으면 다른 밴드들의 음악보다 조금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연주자들에게는 곡의 형식이 어렵지만 실제로 들으면 멜로디는 쉽고 리듬은 일정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피트정 코틴그룹’은 팀 이름처럼 여러 가지 라틴음악을 연주하지만 흔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 아닌 다소 복잡하고 생소한 곡들과 뮤지션들도 공부하지 않으면 잘 알지 못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타리스트 피트정은 이러한 음악적 특색을 한국인의 감성으로 표현하고자 코틴그룹을 결성하였고 그것을 통해 한국 고유의 ‘흥’과 남미의 ‘열정’을 혼합하여 음악의 다른 점을 인정함과 동시에 공통점을 찾아가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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