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다나오섬 지진피해(사진출처_CNN PHILIPPINES)
민다나오섬 지진피해(사진출처_CNN PHILIPPINES)

 

[한국미디어뉴스통신 한상만 기자] 최근 보름새 진도 6 이상의 지진 3차례 및 크고 작은 여진들이 지속되고 있는 필리핀 남부의 민다나오 섬의 피해 복구와 관련하여 중국 정부가 유화적인 제스쳐를 표하고 있어 중국과 필리핀 사이의 경제적인 밀월관계 및 남중국해 문제를 사이에 둔 군사적인 갈등국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일(금요일) 필리핀 마닐라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 정부가 민다나오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파괴적인 지진에 따른 인도적인 피해복구 지원의 일환으로 2,200만 페소(한화 약 5억2천여만원)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 측은 "중국 정부는 지진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대사관을 통해 약 2,200만 페소를 기부해 필리핀 정부의 재난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현지인들의 정상생활 복귀를 돕기로 했다" 고 밝혔다.

지난 주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남부 여러 지역을 강타한 일련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1명이 사망, 6명이 실종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불어 해당지역의 학교, 쇼핑몰, 병원 등을 포함한 많은 시설들이 손상을 입어 지역사회 차원에서의 복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필리핀 한인 교민사이트의 회원게시판에는 해당지역에서 거주하는 교민의 글이 올라온 사례가 있으며, 글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으나 경제활동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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