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태양고추농장 권혁중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얼마 전 YNews에서 진행하는 ‘2019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에서 생명태양고추농장 권혁중대표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YNews 행사는 대한민국의 발전성을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 글로벌 경쟁체제 현실에서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지역민간단체, 숨은 일꾼 등 각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치창출을 달성하는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각 지역 발전의 틀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권혁중 대표
권혁중 대표

1971년 고추재배에 뛰어들어 현재 1만여 평(33,000m²) 규모의 농장을 일구기까지 고추 외길인생 50여년을 걸으며 '고추박사'로 알려진 주인공이 권혁중대표다. 고추는 양념채소 중 우리나라 김치문화의 대표적인 조미료 원료로 국내 양념채소 점유율의 22%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작물이며 많은 음식의 주 양념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양념채소다. 생명태양고추농장의 권혁중 대표는 “농산물 재배농가들에게 풍년은 고생의 보람이다. 한 해 동안 힘들게 재배한 농산물들이 제대로 가격을 받으면 좋겠지만 인건비의 상승, 자연재해 및 가축질병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농민들을 위한 지자체와 정부의 제대로 된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혁중 대표는 1985년 충청남도 최초로 재배방법의 일환인 ‘고추터널방법’을 시도하고 1992년 충북대학교 농업최고경영자과정 졸업논문으로 ‘고추건조방법’을 발표하며 농가와 학계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수년 간의 실패를 경험하며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는 마음을 다잡고 본격적으로 농사기술에 대해 교육을 받으며 먹고 사는 기본적인 것부터 걱정해야 했던 그 시절 주경야독하며 고추재배로 성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에 매달렸다. 그 결과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필기, 심층면접, 현장심사 등을 거쳐 ‘고추 마이스터’ 자격을 취득, 국내에서 손가락에 꼽는 고추장인이 됐다.

재배기술과 관련해 육묘관리를 최우선으로 꼽는 권혁중 대표는 “고추는 육묘관리가 50%를 좌우한다. 특히 물과 온도관리가 중요한데 남들보다 광합성을 매일 1시간씩 더 해주면 육묘기간 70일 동안 70시간을 더 하게 되는 만큼 육묘성장에 이득이 된다. 온도관리 역시 새벽에 나가서 온도관리를 해야 할 정도로 정성이 중요하다. 물은 처음에는 1/3정도가 서서히 스며들게 주고 2회에 걸쳐 준다. 해가 뜨고 11시까지 광합성 작용이 활발해지는데 7시에 온도를 25도로 올리면 8시경에는 내부 온도가 25도가 되고 8시부터 14시까지 광합성 작용을 시켜준다.”고 노하우를 밝혔다.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연작도 하지 않고 GAP인증도 받았다. 고추를 건조시킬 때도 60도를 넘기면 매운 맛과 색소가 줄어들기 때문에 하우스에서 말릴 경우에는 평균 45도에서 말린다고 귀뜸했다.

농업경영인회장, 농촌지도자회장, 4-H연합회장, 청주시 생명고추연구회장,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컨설팅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농업발전과 농업인의 권익대변에 힘써온 권혁중 대표는 “나만 잘 사는 농업은 희망이 없다. 농업인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선진영농기술 전파, 안전농산물 공급, 농업경쟁력 강화, 영농후계자 양성 등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으로 강의를 다니며 농민들에게 그동안 터득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고추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50여년 간 연구한 농사기술을 농민들과 공유하고 더불어 상생했으면 좋겠다며 남은 생도 고추와와 함께 하며 미원면 일대를 국내고추생산의 메카로 견인할 것”이라는 권혁중 대표. 끊임없는 노력으로 농촌 부흥을 일으키려는 그의 뚝심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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