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서커스 홍진욱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오는 9월 뮤직서커스가 주관하고 아프리카TV가 후원하는 고등싱어가 열린다. 8월 30일까지 이메일로 영상접수 후 9월 매주 토요일에 오프라인 생방송 오디션이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앨범발매와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진로체험을 넘어 뮤직비디오 촬영, 저작권교육, 1인 미디어 방송구성, 스피치 교육 등 아티스트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본인의 작품을 기획하고 홍보하여 결과물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설립된 뮤직서커스(홍진욱 대표)는 대중문화예술의 근본을 키울 음악교사들의 준비과정을 돕고, 이들의 역량을 발전시켜 예술가들의 탄생을 돕는 ‘에듀테인먼트’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홍진욱 대표는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데뷔 프로젝트를 아프리카TV BJ들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큰 자본이 없이도 개인의 능력만으로 가수 활동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아티스트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홍진욱 대표

뮤직서커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등싱어>는 각 학교와 현직 작곡가, 아티스트 및 BJ가 함께 진행하는 산학연계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편에 출연하고 가수 겸 BJ로 활동하고 있는 BJ 뽀현욱과 아이돌 프로듀서이자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BJ 레군이 진행을 맡고, 결승전에서는 다수의 BJ가 멘토로서 출연한다. 결승전에 참여하는 멘토 BJ는 9/7 BJ 레군의 방송에서 공개된다. 1위를 차지하는 우승자 이외에도 등수에 상관없이 멘토 BJ들의 선택을 받은 참가자는 추가로 앨범을 제작하고, 홍보 및 음반활동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진로교육이 단순히 참여 및 체험에서 끝나는 것과 대비하여, 산학연계를 통해 진로체험 결과물이 뚜렷하게 나온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사례이다. 실제 앨범을 발매하여 데뷔함으로서 아티스트가 직접 되어볼 수 있고,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티스트를 꿈꾸는 학생들 뿐 아니라 학생들을 지도하는 음악교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BJ 및 유튜버를 꿈꾸는 학생들도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고, 선배 BJ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역량을 개발할 수 있어 BJ 및 유튜버로 입문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 뮤직서커스는 대중의 문화예술교육 주체를 ‘음악교사’로 보고, 예술가곡, 뮤지컬, 대중가요, 피아노 반주, 판소리, 민요, 국악창작곡 등의 국악가창과 국악기에 이르기까지 예비 음악교사와 현직 음악교사가 활용할 음악교육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교습하고 있다. 특히 음악 실기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거꾸로 학습법(Flipped learning)’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블렌디드 강의시스템‘을 개발하여, 음악교육 분야에서 대한민국교육산업대상을, 교육 분야에서 국회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홍진욱 대표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힘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직종에 대한 양질의 산학연계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다수 개발되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면서 실력있는 인재들이 현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낼 수 있는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산학연계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자유학년제와 진로교육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들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공교육에서의 진로교육을 산학협력을 통해 체계화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