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한 떡시루 오호창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국내 식품의 소비 트렌드가 웰빙과 전통으로 전환되면서 슬로우 푸드나 로컬 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전통 떡은 ‘건강증진’이란 트렌드에 걸맞은 음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해 먹을 수 있는 생활 음식이며, 최근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연 건강식품인 떡에 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사라진 세시풍속과 함께 전통 떡도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게 된 현 시점에서 웰빙 열풍은 모순적으로 떡의 이용의 증가의 원인이 되었고 비일상식으로 이용되던 떡은 오늘날 일상식으로 바뀌게 된다. 즉 절식으로서의 떡은 과거 명절에만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음식이었지만 현대사회에서 귀찮고 번거로운 음식으로 치부되다가 건강에 좋고 간편하게 사 먹을 수 있는 식사대용이라는 인식의 전환으로 새로운 떡이 개발되며 떡의 다양화가 시도되고 있다.

이에 포항에 위치한 가득한 떡시루(대표 오호창)가 인공첨가물을 첨가하지 않고 천연재료를 바탕으로 건강식 떡을 만들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단순히 떡을 빚는 곳이 아닌 진심과 정성을 담아 건강을 빚고 있는 ‘가득한 떡시루’는 상표 등록까지 되어있는 포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명품 떡집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지난 4월 2호점도 오픈했다. 이미 포항에서는 소문이 자자한 이곳은 오 대표의 성실과 노력으로 포항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날리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화학색소를 배제하고 오로지 천연색소를 이용해 떡을 만들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오호창 대표는 당일 제작,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기술개발과 함께 재투자, 최상의 기계를 이용한 떡의 제조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때마다 소비자의 반응을 꼼꼼히 챙기고 있으며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제품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 대표는 “화학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전통방식을 가지고 떡을 만들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어서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시금치류의 채소를 넣어 칼라 떡국, 칼라 떡볶이도 개발했으며, 새로운 맛과 모양의 퓨전 떡을 연구, 개발하는데도 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20년 가까이 가게를 운영해 오며 지금은 노하우가 많이 쌓였지만 처음 떡을 만들기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떡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오 대표는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며, 30여 가지의 직접 만든 떡만 판매했던 것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극소수의 잡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산 재료만 사용하며 딸기도 제철에 1년 치를 일괄 구매하여 냉동보관해서 사용하는 등 인공첨가물이나 화학 색소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 포항 영일만 대표 브랜드로 지정을 받을 만큼 그의 노력과 고집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

“떡을 만들면서 늘 생각하는 것이 건강한 밥상이다. 현대인들이 시간에 쫓겨서 빵이나 라면으로 한 끼를 떼우며, 때로는 끼니를 거르는 일이 다반사인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언젠가 그 빈자리에 건강한 밥상을 만들고 싶은 것이 향후 꿈이자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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