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리잘함 (출처 필리핀해군)
호세 리잘함 (출처 필리핀해군)

 

[한국미디어뉴스통신 한상만 기자] 필리핀 국영통신(PNA)에 따르면 미사일로 무장된 최신예 프리깃함(함명 호세 리잘) FF-150이 5월 23일 목요일 한국의 울산에서 진수식을 가졌으며, 이는 필리핀 해군이 기존에 운영되던 해외의 중고 전투함정들을 들여올 때와 달리 최초로 설계부터 무장까지 최신식으로 제작주문을 하여 우리나라의 현대중공업에서 제작을 마친 최초의 전투함이라고 보도했다.

목요일 진수식을 가진 FF-150 호세 리잘함이 필리핀 해군에 정식 인도가 된 이후에는 해군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강력한 전투함이 될 예정이며 곧이어 진수될 예정인 자매함 FF-151(함명 안토니오 루나) 와 함께 필리핀 영해를 지켜나가는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군 대변인 조나단 자타 준장은 “우리는 우리의 광대한 영해를 순찰하고 보호할 수 있는 대함, 대잠, 대공, 전자전 능력을 갖춘 최신식 프리깃함이 곧 배치할 것이라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습니다” 라고 PNA에 밝혔다.

길이 351피트, 너비 46피트인 이 전투함은 최고속도가 25노트, 순항속도 15노트로 최대 4500해리를 운항할 수 있다.

FFP-150 호세 리잘함은 2020년 9월까지 필리핀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자매함인 FFP-151 안토니오 루나함은 2021년 3월에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건조 중인 해당 전투함들은 대공전, 대잠수함전, 전자전 작전 등을 할 수 있다. 이 함정들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보호 역할과 해상초계작전도 맡게 된다.

앞서 델핀 로렌자나 국방부 장관은 해군의 두 척의 새로운 함정은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과 안토니오 루나의 이름을 따서 명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6년 10월 현대중공업과 필리핀 해군은 미사일로 무장한 프리깃함 2척에 대해 3,700억 원 규모의 주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진수식으로 인해 필리핀 해군은 곧 최신예 전투함정을 보유하게 될 것에 대해 크게 흥분하고 있다고 필리핀 해군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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