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양조장중 미술과 관련된 곳을 꼽으라면 바로 생각나는 곳이 평택의 '호랑이배꼽 양조장 (밝은세상영농조합)' 일 것이다. 이 양조장을 설립한 분은 서양화를 전공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이계송 화백이다. 이 화백은 한국 고유의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 빛과 선 속에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작품을 주로 그린다. 2000년도경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 머물던 이화백은 와인 제조 기법을 눈에 익혔고 그는 프랑스 보졸레누보를 보고 방부제가 없는 술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애초 자신이 태어난 집을 기반으로 양조장과 갤러리가 어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종교’의 한자 의미는 ‘으뜸 되는 가르침’, 또는 ‘인간 삶의 근본법도’라는 의미로서 동양에서는 보통 ‘도(道)’라고 부른다. 불교는 ‘능가경’ 에서 ‘종(宗)’은 불교의 근본진리를 파악한 것에 의해 도달된 궁극의 경지를 의미하며, ‘교(敎)’란 근본진리를 가르치기 위한 방편적인 가르침을 의미한다. 석가모니의 깨달음에 바탕 하여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 그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다양한 가르침을 의미한다. 따라서 불교에서의 종교는 ‘근본진리에 대한 다양한 가르침’이다.(사)한국불교약사회 총재, (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현대미술은 급변하는 사회, 문화, 경제, 정치의 흐름과 더불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던 미술의 존재 방식은 짧은 기간 동안 창작의 의미 및 개념, 표현의 방식 등 미술 전반의 총체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형상과 표현, 내용적 가치가 강조되고 양식과 매체와 장르의 다원화가 논의되고 있는 오늘날 새로운 매체의 확산으로 대중들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은 점차 커지고 있다.소재의 세계를 초월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형상화하고 우리 세상의 정신적인 가치를 미술로 높게 승화시키는
지난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 24만 9,200명 보다 7.7%인 1만 9,200명이 줄었다. 합계 출산율은 2015년 1.24명을 정점으로 8년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데,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0.70명 선마저 붕괴되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사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2021년 기준으로 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00명에 못 미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모교인 군산대학교에서 학부, 석사, 박사를 모두 수료한 군산대학교 토종 1호 교수인 전국구 스타 신성윤 교수. 그는 작년까지 6만 명의 멤버를 이끄는 한국정보통신학회 회장이었다. 그는 국문 홈페이지, 영문 홈페이지, 그리고 국제학술대회(ICFICE) 홈페이지를 새롭게 제작하였고, 학회 사무실을 시청 옆 40평대로 이전하였다. 사실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었지만 그는 기어이 해냈다. 부산에 있는 학회 사무실을 본인의 집처럼 많이 드나들며 학회활동에 최선을 다해왔고 4번의 국내학술대회와 2번의 국제학술대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예술인들은 한 곳에 안주하거나 기존의 정형성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을 갱신하기 위한 끊임없는 배움과 예술적 사유를 통해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나간다. 일반인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집요하게 관찰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즐기는 이들은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며, 느끼지 못하는 또 다른 일상의 세계를 발견해 내며 이러한 자신만의 예술적 성취를 통해 세상과 마주한다. 선의영 작가가 바로 그러한 작가다. 그가 바라보는 예술의 존재 의의, 즉 그가 바라보는 예술에 대한 관점은 매우 포
18세기 프랑스 로코코시대의 화가 장 프랑수아 드 트루아 (1679-1753)은 샴페인이 그려진 최초의 그림 '굴먹는 점심'을 그렸다. 루이15세는 1734년에 베르사이유 궁전의 식당에 걸 두개의 그림을 주문하였다. 그 중 하나가 '굴먹는 점심'이고 또 하나는 '햄먹는 점심'이다. 현재 이 두 그림은 파리 근교의 샹티성 내부 콩데 박물관에 나란히 걸려있다.루이15세가 사냥에서 돌아와 식사를 하는 식당에 걸렸는데 그 방은 베르사이유 최초의 식당이라고 한다. 그 전에는 왕의 기분에 따라 아무 방에서나 식사를 차렸다. 그림을 보면 귀족들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현대미술은 근본적인 변화로 작품자체의 존재방식이 ‘열린 개념’의 존재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모더니즘적 사고인 시간의 연속성이라는 개념 대신 불연속적인 개념에서 파편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현대의 많은 작가들은 더 이상 과거의 미술에 머무르지 않고 미술과 인접한 비 미술의 영역에 관심을 갖고 다른 기법을 탐구하면서 각 영역 간의 교류를 촉진시키고 있다. 전통의 방식을 중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 민화를 탑(塔)을 소재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안 송진석 작가가 미술계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민화의 전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예로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이미 전통사회에서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던 두레, 상부 상조계, 향약 등의 미풍양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걱정하기는커녕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사회를 상실의 시대라 일컫는 것은 과거에 우리가 지켜온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그러한 것들 중 하나는 우리가 오랫동안 서로 도우며 살아왔던 상부상조의 정신도 포함된다.현대사회에서의 소외가 심화되어 갈수록 우리
제22대 총선이 오늘로부터 44일 남았다.그런데 지금껏 선거구는 확정되지 않았다.작년 12월 10일부터 선거에 출마할 예비 후보자들은 이미 선거운동을 시작했지만, 오늘까지도 선거구는 안개 속이다. 더구나 21일부터 재외 선거인 명부 작성이 시작되었다. 선거법은 총선 1년 전에 선거구를 확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여야는 8개월째 이를 위반하고 있다.이렇게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여야는 공천 발표를 하고 있다.국민의힘은 2월 23일까지 12차에 걸쳐 185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하였고, 더불어민주당은 6차에 걸쳐 15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각 해역특징에 따라 다양한 어류들이 존재한다. 서해에는 갯벌 중심의 해양자원이 풍부하고, 동해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남해는 일 년 내 수온이 따뜻하여 양식업이 발달했다. 이처럼 바다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삶의 터전으로 우리는 바다와 함께 공존해야 한다. 하지만 어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수산자원의 감소, 그리고 코로나19 상황과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은 오늘날의 수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 여수시에
인간은 크게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선호하는 쪽과 개를 선호하는 쪽으로 나뉜다. 고양이는 자유를 좋아하고 밤을 좋아하지만 개는 복종과 낮을 좋아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신성시 하였지만 중세에는 불길한 동물로 여기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불경과 함께 들어왔다고 전해진다. 쥐가 경전을 갉아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양이가 함께 들어왔는 설이 있다. 현대에 와서는 반려동물중의 귀족이며 인간을 집사로 강등시키기에 이르렀다.고양이는 고대서부터 그림과 예술품 곳곳에 등장을 한다. 오늘은 그중 우리 술의 라벨에 그려진 고양이 그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전북 고창군은 전국 최대 수박 명산지로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수박 재배지 중 하나가 바로 고창이다. 고창 수박은 소득이 낮았던 70년대 후반부터 재배되었으며 현재 전국 재배면적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효자작물이다. 맛의 비결은 바로 토양. 공기가 잘 통하고 배수가 원활한 좋은 황토에서 재배를 하기 때문이다. 흙 자체가 황토라 병충해에 강하고 저장성이 좋으며 여기에 가까운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일교차에 영향을 줌으로서 튼튼하게 잘 자란다. 이처럼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토양을 갖춘 고창 수박은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예술에 있어 가장 본질적인 문제, ‘예술의 창조란 무엇인가’라는 말은 참으로 오래된 미학적 질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평범한 삶으로부터 유리되지 않은 예술의 구현이라는 기성세대의 오만과 편협함을 질타하기 위한 도전, 혹은 전통예술이 추구하던 위계적인 미의 개념에서 벗어나 보다 확장된 의미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창출하기 위한 원론적 기제이며 작가들 스스로 또 한 번의 성찰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물질의 예술이며 세상의 모든 것들이 소재가 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생명감을 드러내는 조각. 인류가 남긴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세브란스병원(일본 TOSHIBA사 중입자장비 설치)에서 꿈의 암 치료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를 전립선암에 대해 치료를 시작으로 첫 걸음을 시작했다. 또한 부산시는 2027년 치료를 목표로 서울대학교병원과 기장군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치료 장비 구축을 위한 증·개축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일본이나 독일처럼 다양한 암 치료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원활한 치료와 다양한 암 치료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외국으로 원정치료가 불가피하다.
오는 2월 22일은 일본에서 지칭하는 우리의 독도, 즉 ‘다케시마(竹島)의 날’이다. 이날은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지난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방적으로 일본의 행정구역에 편입조치를 한 날을 기념하고자 100주년이 되던 2005년 3월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였다. 그리고 다음해인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을 기해 시마네현 주관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런 지방 행사에 대하여 일본 정부는 히라누마 쇼지(平沼正二郎)로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
도원결의는 삼국지연의의 제1장에 등장하는 내용으로, 대략의 내용은 유비와 관우, 장비 (이하 유관장)가 만나 의기투합을 하여 그날 바로 장비네 복숭아 밭에서 의형제를 맺고 황건적과 싸울 의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여기에 후대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첨가되는데 그중 술과 관련된 이야기는 유비 어머니가 좋은 날이니 좋은 술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아껴뒀던 술(소홍주로 추정)을 꺼내 그 술과 함께 도원결의 선언문을 외치며 도원결의를 맺었다고 한다. 도원결의 선언문은 不求同年同月同日, 但願同年同月同日死 (비록 동년 동월 동일에 태어나진 못했지만
이번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여야 거대 정당에서 빠져나온 개혁신당(이준석·양향자), 새로운미래(이낙연·김종민), 새로운선택(금태섭·류호정), 원칙과상식(이원욱·조응천)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통합 신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한다고 한다.4월 총선을 불과 60여일 앞두고 합종연횡을 모색하던 제3지대가 전격적으로 합당하면서 오는 총선에서 위력을 보여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사실 총선을 앞두고 나타나는 신당의 모습은
미국 뉴올리언즈 출신의 화가 조지 로드릭 (George Rodrigue, 1944~2013)은 1960년대 루이지애나의 풍경을 그린 예술가로 1990년대부터는 오로지 블루독 (Blue Dog)만 그렸다. 미국 전설속의 고스트 독에서 영감을 받았다는데 실제 모델은 여자개이고 이름은 티파니라고 한다. 아이들이 말 안들을때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라고 말하듯이 미국에서는 고스트독이나 늑대인간이 잡아간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평생 수천마리의 블루독을 그렸는데 단순히 블루독을 그린게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그렸다. 그중에는 미국에서 인기있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예술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면서 자연이 전해주는 끝없는 생명력과 인간의 내적인 교감을 통한 정신적 미감의 표출해 왔다. 특히 현대 미술에서는 독창성과 개성을 중요시하며 미적 대상으로부터 상상력에 의해 창조된 내적 이미지를 객관적 혹은 주관적 형식으로 정착시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서구에 비하면 한국의 미술교육은 제도권의 정해진 틀에 갇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풍부하게 쏟아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국과 뉴욕에서 힙합과 단색화의 조합으로 새로운 ‘생추상’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