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국내화단의 역량 있는 여류작가로 미술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노력을 쏟고 있는 곽계연 작가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머릿속에 담겨진 정신적, 감성적인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 내며 다변적인 현대 미술계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정립해 가고 있다.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특징을 창의적이고 탁월한 구성력과 뛰어난 묘사력으로 표현해 내고 있는 그는 한정된 주제로 작품의 모티브를 제약하기보다는 자연의 다양한 테마들을 그만의 해석으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짙은 회색빛이 감도는 또는 붉은 빛으로 화면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오늘날 다양한 현대문명의 흐름 속에서 한국화가 확고한 자리를 정립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과 사고로 전통과 융합할 수 있는 시대적 미의식을 창출하고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 우리 미술은 과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적 독창성과 미의식 즉, 다른 민족과 다른 특유의 미감을 형성하며 회화적 요소를 간직하면서 발전해 왔다.소재의 세계를 초월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형상화하고 우리 세상의 정신적인 가치를 미술로 높게 승화시키는데 매진해 온 세계적 거장 청휘 안길원 화백이 자연의 피사체가 아닌
오늘 9월 18일은 필자에겐 특별하게 기억되는 날이다.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는 현실과 관련하여 1969년부터 2017년까지 ‘철도의 날’이었던 사실 때문이다. 당초 철도의 날은 1899년 9월 18일 노량진에서 제물포간 33.8㎞ 경인선 개통일을 기념하여 제정하였었다. 국가의 기간 교통망인 철도의 의의를 높이고 철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하여 지정되었고, 실제로는 1899년 이후 2017년까지 100년 넘게 철도의 날로 기억한 날이었다.그런 철도의 날인 9월 18일이 2018년 들어 갑자기 6월 2
구스타프 클림트 (1862-1918)가 누군진 올라도 그의 작품 '키스'는 한번쯤 다들 봤을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대표 화가 클림트 탄생 150주년 기념공식 스파클링와인 '클림트 키스 뀌베 브루'(Klimt Kiss Cuvee Brut)에는 당연히도 그의 명작 '더 키스(The Kiss)'가 라벨에 담겨져 있다.이 와인의 수입사인 아영FBC는 이 와인을 '세상에서 가장 예쁜병'이라며 홍보를 한다.2022년에는 클림프 탄생 160주년 기념으로 200ml짜리 소용량도 출시되었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데, 독일에서는 스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우리는 일상 속에서 자주 미술을 만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며 한 번쯤은 그림을 그려봤을 것이며 미술관과 갤러리를 찾는 이들은 작품에 감동하고, 작가에 공감하며, 미술을 통해 정서적인 환기나 심리적 지지를 받기도 한다. 이처럼 미술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꽤나 익숙하고 친근하며 밀접하게 마주하고 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토끼’를 통해 대중들에게 추억의 동심을 선사해 온 김대성 작가. 조각에 색을 입혀 회화적 요소로 표현할 수 없는 조형성을 가미함으로써 ‘회화조각’이라는 그
말그대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대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이나 노트북만 들고 다니며 세계 곳곳에서 작업하는 프리랜서들이 늘어난 것은 물론, 온라인 모임을 통해 글로벌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흔하다.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된 이후 출생한 MZ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당연시하고, 메신저로는 편하게 대화하지만 실제 전화 통화는 어려워하는 경우도 많다.그런데 문제는 범죄 수법들도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불법 사채처럼 피해자들이 현실적으로 다급하고 절실한 경우 그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과거에는 불법 사채를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코로나19는 대한민국 사회에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와 도전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이 시행됨에 따라 일상생활의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문화 행사와 축제들이 중단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그 와중에 국민들은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증가했고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국가적 혼란을 거치며 이제야 겨우 안정되고 있는 형편이다.이에 국가안보와 민족의 화합을 설파하며 끊임없는 수행으로 얻은 깨달음을 실천하고 있는
“사채(私債)”는 개인이 사적으로 진 빚, 즉 금융 기관이 아닌 개인과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그에 따라 부담하는 채무를 의미한다. 사적 자치의 원칙상 개인 사이에 사적으로 맺는 계약에는 국가가 개입하지 않으므로, 계약 조건은 돈을 빌려주는 채권자에게 유리한 식으로 정해지기 마련이다.돈이 많은 개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사채만큼 손쉽게 돈 버는 방법은 없다. 가지고 있는 돈을 아주 높은 금리에 빌려주기만 하면 말도 안되는 속도로 재산을 늘릴 수 있다. 자연스럽게 돈 빌려주는 일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채업자가 생겨나고, 그 가운데에는
필자는 지난 주말 벌초를 다녀왔다.양력으로는 9월 9일이지만, 음력으로는 7월 25일이었다.일반적으로 벌초는 한식(寒食, 양력 4월 5일 무렵)이나 추석 성묘 이전에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이나 나무를 베어 깨끗이 하는 일을 말한다. 한식 시기에는 풀이 자라기 시작하는 때라서 벌초할 일이 없지만, 추석을 앞둔 시기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기에 벌초를 해야 한다. 대체로 벌초는 백중(百中, 음력 7월 15일) 이후부터 추석 전에 이루어진다. 백중 이후에 벌초를 하는 이 때 이후 풀들의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벌초를 해두면 비교적 오래동안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오늘날 대부분의 서민들에게 미래를 위한 재테크는 필수불가결하다.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 등 많은 재테크 상품이 있지만 무작정 투자를 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도 아니며 해당 분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시작하느냐가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기본을 알고 투자하는 것과 모르고 투자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비단 재테크를 차치하더라도 어떤 일을 개시함에 있어 기본을 갖추는 것은 항상 중요하다. 토지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토지에 관련된 기본 서류를 읽을 줄도 모르면서 투자를 시작한다면 십
국내 최대 아트페어로 알려진 아시아 최대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23이 코엑스에서 9월 6일 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한국의 아티스트와 현대미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키아프 서울에는 130여개의 국내 갤러리가 참여하여 수준 높은 감상의 기회를 우리에게 줄 예정이다.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가는 단색화 작품으로 유명한 중견 여류작가 오지윤 작가이다. 오작가의 작업은 거친 부조와 화려한 색채가 다른 작가의 단색화와 차별화 되어 있다.그의 작품을 보면 화려함 속에 고고함은 신라시대 선덕여왕의 찬란했던 문화를 모디티브했으며
선술집과 주막의 차이를 아시나요?아니 그 전에 선술집이 '서서 마시는 술집'이란 뜻의 순 우리말인걸 아시나요?우리는 선술집의 의미는 "값이 저렴한 술집"이나 "값싼 안주에 간단하게 한잔하는 술집"이라고 생각하지만 선술집은 조선 후기부터 유행한 술집의 한종류로 반드시 서서 마셔야 했으며 앉아서 마시면 건방지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술값에 안주값이 포함되어 술값만 받고 안주값은 따로 받지 않았고 안주를 손님이 마음대로 집어먹을 수 있었다. 신윤복의 주사거배(酒肆擧盃)라는 그림은 우리나라 유일의 선술집 그림으로 주사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는 우주의 신비만큼이나 무한하고 영원하며 인간과 자연은 상생의 원리 속에 무한한 공존을 거듭하면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예술표현의 대상은 자연이며 모든 미적 형태의 다양성은 자연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로 말미암아 자연은 인간에게 있어 예술의 발생에서부터 지금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대표적인 예술의 소재가 되어 왔으며 자연이 전해주는 끝없는 생명력과 그 내적인 교감을 통한 정신적 미감의 표출은 회화예술이
8월 28일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은 656조 9,000억원으로 편성되었다. 이같은 예산 규모는 금년도 예산 639조원에 비해 2.8% 증액된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 ‘긴축 예산’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실제로 직전 문재인 정부 시기의 예산과 비교해 보면 일면 수긍이 가기도 한다. 문재인 정부 시기의 2019년 예산은 485조원으로 2018년 434조원 대비 11.8%로 대폭 증가한데 이어, 2020년에는 527조원으로 8.7%, 2021년 558조원으로 5.9%, 2022년 608조원으로 9.0%, 그리고 2023년 금년에는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오늘날 현대의 다양한 미술 속에서 작가의 개인적 삶의 체험과 경험으로부터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형상화된 예술세계를 우리는 시시각각 누리고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 세계의 변모와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들의 작업이 고유한 형식의 창안과 새로운 주제의 발견 등의 외적 확장을 통해 더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많은 작가들이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고유한 정체성에 대한 자각, 현대미술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고민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오늘날 염효란 작가가 자신만의 독자
마네의 그림에는 유달리 술이 많이 그려져 있다. 마네가 카페에서 본 것을 주로 그렸기에 그럴 수도 있다.그 대표적인 그림이 1881~2년에 그려진 마네의 유작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일 것이다.폴리 베르제르는 레스토랑, 극장, 주점이 결합된 술집으로 19세기 파리 예술가들이 자주 가는 곳이었고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다. 그림의 중앙에는 무표정하고 고단함에 찌든 폴리 베르제르의 여급 쉬종이 서있고 쉬종의 뒤에는 거울에 비친 술집의 화려한 분위기와 눈부신 조명이 보인다.그런데 나의 눈에는 그림 하단의 술들만 눈에 들어왔다.당시 샴페인은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지열에너지는 지구가 가지고 있는 열에너지를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열에너지를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 바로 지열발전이다. 지열발전은 공해가 없어 친환경적이며, 기존의 화력이나 수력, 그리고 기타 재생에너지에 비해 24시간 연속으로 가동할 수 있으므로 설비의 실제 가동률이 뛰어나다. 또한 풍력이나 태양광발전과 달리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어떠한 연료도 필요로 하지 않고, 폐기물도 만들어내지 않는다. 유지보수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국내에서 지열에너지 개발은 2000년대 이후에 본격화되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고미술품의 세계는 ‘일보일경’이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한 걸음 디딜 때마다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나게 된다. 오래된 기물, 또는 유서 깊은 서화 등의 미술품을 의미하는 고미술품은 긴 세월을 의연하게 품고 시대를 뛰어넘는 미적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미술품 전문수집가로 평가받고 있는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의 민종기 원장이 고문화 발굴, 수집활동에 전념하며 세계적인 고문화 전문가로서 한중문화교류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민종기 원장은 그동안 국내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업 간 경쟁이 증가하고 있는 개방화 시대 속에서 자원의 한계성이 높고 혁신의 범위가 좁은 중소기업들은 계속되는 경쟁압박 속에서 생존과 성공을 위해 지속적 혁신과정을 통해 기술적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기술, 제품, 서비스, 디자인, 품질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으며 경쟁기업보다 더욱 신속하게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외부로부터 신기술을 도입해 실질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고 이를 상업화시킬 수 있는 혁신역량의 증대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예술은 미적인 것을 감지하고 표현하는 행위로 우리는 예술을 통해 정서적인 환기나 심리적 지지를 받는다. 명작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심적 결함을 대면하고 이를 수용해 이해와 공감을 회복하기도 하며 이 과정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소위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때로는 전문가의 현명한 조언보다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이 우리에게 더 큰 치유의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특히 음악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활동으로 인류의 시작과 함께 지금까지 존재하며 마음에 평안과 위로를 전하고, 우리의 영